샘 락웰의 영화 '더 문'

 

에너지 고갈의 지구를 위해 청정 에너지를 채굴하는 곳은 다름아닌 달이다. 샘은 3년간의 계약직으로 이곳에 왔으며 이제 2주후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지긋지긋한 달에서의 생활이 끝나나 싶은 순간에 샘은 채굴 중 사고로 정신을 잃게 된다. 그리고 서서히 드러나는 충격적인 사실.

 

기지 내에서 거의 모든 생활을 하는 샘에게 유일한 친구는 로봇 거티이다. 말동무이자 문제 해결사이기도 한 거티는 항상 말한다. '나의 임무는 당신을 돕는 겁니다.'

사고를 당하고 깨어났을 때 알 수 없는 혼란에 빠진 샘은 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조언을 무시하고 채굴기지로 가서 사고사를 당한 사람을 구조해 온다. 그사람은 바로 샘. 이게 어떻게 된 것일까?

같은 얼굴에 같은 기억을 가진 샘이 두 명이다. 

 

복제인간. 샘은 복제인간이다. 사고를 당한 샘을 대신해 새로운 샘이 등장한 것인데 죽어가는 샘과 이제 막 깨어난 샘이 마주친 것이다. 샘과 샘 둘의 동거는 괜찮은 것일까. 도대체 이런 상황은 왜 생긴 것일까?

같은 기억을 가진 두 명의 샘 중 진짜는 누구인건가? 무덤덤하던 거티는 인간적인 모습으로 샘의 편을 들어주기 시작한다.

 

그리고 드러나면 안 되었던 비밀의 방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3년간 계약직으로 떠났던 달에는 비밀의 방이 있었다

복제인간이지만 3년동안 샘이 얼마나 집에 가고 싶어했는지 아내와 아이를 얼마나 보고 싶어했는지 알기에 집에 갈 수 없다는 두려움 불안감이 그대로 전달되어 가슴이 아프다.

차라리 복제인간이 아닌 로봇을 데려다 놓지 기억 느낌 감정 등을 고스란히 살려 놓고는 3년마다 희망고문하듯 샘을 우주로 날려 버렸다. 인간의 이기심이 이렇게 잔인할 수가 없다. 

 

마지막 장면 즈음에 샘이 지구로 화상전화로 다 큰 딸과 통화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내는 이미 죽고 샘을 대신한 다른 아빠의 목소리가 들려지는 장면이다.

혹시 진짜(원본) 샘은 지구에 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싶다. 처음엔 별생각없이 보다가 '이게 뭐지?' 하면서 집중해 본 영화였다.

 

등장인물도 간단하고 배경도 간단한데 내용은 절대 간단하지 않은 인상적인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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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기역산 2018.08.13 2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 문
    영화을 즐겨 보시는 모양이죠.?
    잘 보고 갑니다.

  2. BlogIcon 잉여토기 2018.08.14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제인간, 게놈 유전자를 이용해 우성 사람을 만들면 어떤 문제가 있을지, 인간 복제 윤리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소재네요.

  3. BlogIcon 운동하는직장인 에이티포 2018.08.14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토리가 예사롭지 않을듯....
    인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되는 영화인것 같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