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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브루스 윌리스의 영화 '다이 하드 4.0' - 디지털 시대 아날로그 형사, 놈을 죽이고 딸을 구한다

 

브루스 윌리스의 영화 '다이 하드 4.0'

 

그저 허름한 동네에 사는 꼬맹이 해커인줄 알았는데 호송 과정 중에 난데 없이 당한 테러의 규모를 보니 보통 해커가 아니며 심상치 않은 범죄 조직이 연관됨을 직감한 존은 해커의 생존을 위해 자신을 방패막이로 사용하며 전진해 나간다.

이번엔 무슨 일인 것이야?

 

다 큰 딸의 데이트 장소에 나타나 딸을 걱정하는 존은 분명 다른 아빠들과 상당히 다른 애정을 드러내고 이것까지 보태져 딸과 다시 불통이 되어 버린다.

범죄인의 심리는 꿰뚫는 그가 가족의 심리에는 왜 그리 약한지 보는 이들은 안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빠의 직업때문에 종종 범죄집단과 연결되는 가족들 또한 삶이 만만치 않기는 마찬가지.

 

숨어 있는 해커들을 이용해 미국 정보국의 메인 컴퓨터를 장악한 가브리엘은 미국을 접수하기로 마음먹은 계획을 진행한다.

전력을 차단해 암흑천지를 만들더니 교통 금융 등까지 마비시켜 미국 일대는 혼란에 빠지며 공황상태가 되고 만다. 이 사태 해결의 키맨이 바로 해커 매튜이다.

 

존과 매튜는 적진의 심장에 파고들지만 이내 발각이 되고 마는데....

 

 디지털 시대 아날로그 형사, 놈을 죽이고 딸을 구한다

벌집을 만들 기세로 총격을 가하는 적의 헬리콥터로 차량을 돌진시켜 폭파해 버리는 장면은 압권이다. 총알이 없어서 그랬다는 존의 유머감각은 절대절명 위기의 순간에 매력 폭발한다.

여전히 맨 몸 액션을 힘겹게 보여주며 같이 주먹 불끈 쥐게  만드는 브루스 윌리스의 엄청난 장면이 기암하게 만들어 버렸다. 자기 몸을 통과한 탄알로 악당을 처단하는 장면. 와우! 꼭 보시길 바란다.  

 

람보의 실베스터 스탤론의 액션은 오버스런 느낌이 들지만 다이 하드의 브루스 윌리스의 액션은 현실감을 준다.

누군가 해야 하는데 아무도 나서지 않으니 자기가 나선다는 그의 말처럼 이 영화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존 맥클레인은 오직 브루스 윌리스여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