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 시어머니께서 어금니 한 개를 임플란트로 하시게 되어서 치과에 모시고 갔다. 사전 검사를 해보니 잇몸에 염증이 있어서 어금니를 빼고 염증 치료를 한 다음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고 했다. 예상보다 기간이 늘어나 안타깝지만 순서가 그렇다니 시키는 대로 이를 빼고 염증 치료부터 시작하셨다.
그런데 이를 뽑을 때 보니 잇몸 염증도 문제지만 잇몸 속 뼈가 조금 부족해서 인공뼈를 이식해야 한다고 했고, 인공뼈를 이식하는 예상치 못한 과정을 겪게 되어 실제 임플란트를 하려면 염증이 가라앉고 인공뼈가 원래 뼈와 제대로 붙는 3-4개월을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어금니 빼고 임플란트 심으면 될 줄 알았는데 임플란트를 잡아줄 수 없을 정도로 잇몸이 약하다고 했다.
치과의사가 추천한 인사돌
그런데 연세가 많고 잇몸이 약해서인지 1주일에 한번씩 체크하러 가면 아직 조금 더 있어야 할 것 같다며 상황이 더디게 진행되는 듯 했다. 그러다 고두심씨가 광고하는 잇몸약 치료제 광고를 본 기억이 나서 시중에 파는 잇몸약을 먹으면 도움이 되겠냐고 의사에게 여쭈니 장기적으로 꾸준히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해서 잇몸약 중 괜찮은 게 있으면 추천해 달라고 했다. 인사돌이 좋다고 해서 약국으로 달려갔다.
"인사돌 주세요." 이미 의사에게 먹어도 괜찮다는 말을 들은 지라 다짜고짜 인사돌을 달라고 했다. 약사는 누가 드실거냐? 왜 이걸 드시려 하느냐면서 이것 저것 물었다. 그러면서 잇몸약은 인사돌도 있고 이가탄도 있고 알려지지 않은 다른 제품도 있다며 다 꺼내서 보여주셨다. 가격은 인사돌이 2천원정도 비쌌는데 왜 가격차이가 있는지 물으니 성분이나 광고 때문이지 않겠냐고 말씀하신다.
처음엔 약상자의 효과, 효능만 보고 있던 나는 그제서야 성분이 뭐가 다른가 싶어 찾아보았다. 인사돌에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생약 성분이 들어가 있고 이가탄은 소염제와 지혈제의 성분이 화학적으로 배합되어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했다.
인사돌 박스 표면에 '옥수수추출물'이라는 문구가 있었고 약사는 혈압약 드시거나 위가 약하시거나 노인인 경우 생약성분이 들어간 인사돌이 더 좋을 것 같다는 말씀도 해 주셨다. 치과 의사가 어머님에게 왜 인사돌을 추천했는지 알 것 같았다.
임플란트를 위한 잇몸 강화, 인사돌 선택
인사돌은 잇몸강화 제품이다. 동국제약에서 나오는 인사돌은 허물어진 치조골을 재건해 잇몸 속을 단단히 해주고 파괴된 치주인대를 강화시켜주면서 염증반응에 저항력을 길러주는 잇몸 치료제로서 국내 잇몸치료제 시장에서 33년간 1위를 해 온 제품이다. 지난해 7월 리서치조사에서 인사돌 복용 환자 10명중 9명이 복용 4주 후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고 한다.
최근 SBS 뉴스에서도 잇몸 질환의 심각성에 경각심을 주는 뉴스가 있어 소개한다.
전남대 병원과 일본 나라 대학 연구결과, 잇몸 질환 때문에 치아 수가 적은 노인일수록 치매에 걸릴 위험도가 최고 1.7배까지 높다고 한다.
[링크] 잇몸 질환, 치료 미뤘다간 암·치매 위험에 노출
어머님처럼 임플란트를 하셔야 하거나 틀니를 하시는 분들은 잇몸이 단단해야 틀니나 임플란트가 지탱이 되기 때문에 인사돌을 드시는 게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인사돌을 선택하기로 했다. 약사의 표현을 빌리자면 잇몸이 쨘쨘해 진다고 하는데 그 말을 들으니 광고에서 고두심씨가 하는 말 "속이 꽉 차는 느낌"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다.
어머님은 임플란트 시술을 앞두고 있으니 하루 세 번 2알씩 잊지 말고 꼭 챙겨 드시라고 거듭 말씀드리고 임플란트를 하고 나면 1알씩 줄이면 된다고 말씀드렸다. 인사돌을 드신 지 아직 3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치과에서 말하길 잇몸염증은 다 가라앉았고 잇몸도 건강해져 곧 임플란트 시술을 해도 괜찮을 것 같다며 날을 잡자고 했다.
어머님은 더운데 치과에 오가며 치료받고 검진 받느라 힘드셨는지 이번엔 정말 괜찮겠냐고 거듭 물으셨다. (칫솔질을 너무 세게 하셔서 이를 뺀 자리에 상처가 나서 또 치료하고..) 나이가 들면 이나 눈이 노화되어 기능이 떨어진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잇몸에 대해서는 잘 몰랐었다.
그리고 이 뿐만 아니라 잇몸도 젊을 때 그리고 건강할 때 관리를 잘 해야 나중에 임플란트를 하던 틀니를 하던 정상적으로 시술을 받을 수 있으니 무엇이든 평소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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