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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창/느낌있는 여행

전쟁기념관과 제2연평해전 6인의 영웅들

 

 

지난 주 이틀간 업무때문에 국방부에 있었다. 예전부터 지나가며 보기만 했던 전쟁기념관을 이참에 둘러 보았다.

 

첫날은 장마가 끝날 쯤이어서 날씨가 흐렸는데, 둘째날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하루였다. 그리고 굳이 이틀에 걸쳐 전쟁기념관을 찾은 이유는 중간에서 설명된다.

 

 

 

 

전쟁기념관 건물 위에 먹구름이 두리워져 있다. 그리고 간간이 비가 흩날리는 날씨다.

 

 

 

전쟁기념관을 출입하는 장소는 여러군데가 있다. 그 중에 왼쪽으로 나있는 출입구로 가면 제일 먼저 만나는 조형물이 형제의 상이다. 위에 설명이 있지만 6.25전쟁 당기 원주 치악고개 전투에서 만난 형제를 형상화한 조형물이다.

 

 

 

 

 

전쟁기념관 정면 출입구에 있는 6,25 전쟁 조형물이다.

 

 

 

 

 

전쟁기념관 건물이다. 건물 내부에는 옥내 전시실로 호국추모실, 전쟁역사실, 6.25전쟁실,대형장비실, 해외파병실, 국군발전실 등이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각종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대부분 유료이며, 전쟁기념관과 관련 없는 전시회도 보인다. 마침 중앙로비에는 전선야곡이란 무료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전시 내용이 천안함사건이라 사진은 찍지 않았다.

 

 

 

호국추모실이다. 추모실 내부는 촛불이 커져 있지만 어두워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다.

 

 

 

 

 

 

 

건물을 나와 왼쪽을 보니 통로에 유치원생들로 보이는 아이들이 모여있다. 전쟁기념관을 찾는 가장 많은 부류는 유치원생, 초등학생들 같다. 그리고 의외로 중국인들이 눈에 많이 띄었고, 초로의 외국인들도 가끔 보였다.

아이들을 지나면 통로 끝 지점에 전사자 명비가 자리하고 있다. 유엔군은 6.25 전쟁 전사자들이다.

 

 

 

 

 

전사자 명비를 지나 건물 밖으로 나오면 옥외전시장이 나타난다.  제2차 세계대전 및 6·25전쟁 그리고 월남 전쟁 등에서 피·아 간에 운용하였던 차량, 전차, 야포, 항공기, 장갑차, 함포, 잠수함, 레이더 등을 전시하고 있다. 상당히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실물은 직접 관람하는게 좋겠다.(사진이 너무 많아 줄이는 차원에서...)

 

 

 

 

2002년 월드컵이 열리던 기간 중, 6월 29일 연평도에선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하였다. 제2 연평해전에서 침몰한 고속정 357호이다. 위에서 언급한 이틀에 걸쳐 전쟁기념관을 찾은 이유는 참수리호 때문이다. 이날은 비때문에 갑판이 미끄러워 배에 올라갈 수가 없었다.

 

 

 

 

 

 

 

 

 

다음날 다시 찾은 참수리호의 모습은 너무나 끔찍했다. 총탄 자국을 보며 그 날 전쟁터에서 국가를 위해 싸웠을 우리의 소중한 젊은이들이 생각나 눈시울이 뜨꺼워졌다.

 

 

 

 

 

 

 

3D 입체 영상관에 모셔진 6인(위로부터 박동혁병장, 서후원중사, 황도현중사, 조천형중사, 한상국중사, 윤영하소령)의 전투영웅들 모습이다. 다시한번 삼가 전사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지난 6월 25일부터 6월 29일까지 국립대전현충원에서는 제2연평해전 전사자 10주기 추모제를 가졌다.

벌써 10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6인의 젊이들은 영원히 기억해야할 우리 대한민국의 영웅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