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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itorium/IT

모네상스 = 모바일 르네상스 - 스마트폰보다는 태블릿

 

모네상스 = 모바일 르네상스 - 스마트폰보다는 태블릿

 

 

버스나 지하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중에 하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귀에는 이어폰을 눈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열중인 장면들이다. 심지어 길거리에서도 모바일 기기에 빠져있는 젊은이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러한 모습들이 나타난 게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 우리 사회가 스마트 열풍에 빠진 게 그리 오래된 현상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에 한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스마트한 기기를 사용하면 우리의 생활이 스마트해지고 내 모습이 스마트해져야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기 위해 사용자가 먼저 스마트해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모바일 르네상스 = 모네상스

 

그러나 이러한 불편한 모순(?)은 점점 변하고 있다. 즉 사람이 중심이 되는 스마트 세상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그 중심에 있는 개념이 바로 모네상스이다. 즉 모바일 르네상스를 말한다.

 

모네상스란 인터넷 서버에서 자원을 빌리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주변의 각종 정보를 수집하는 센싱 기술을 바탕으로 더 편리하고 가벼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모바일 세상을 의미한다.

 

그래서 모네상스 시대의 사람들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다른 사람이나 집단과 항상 연결되어 있다. 또한, 모바일 단말과 동기화되어 개인의 프로파일이 자동으로 수집되고, 이것을 바탕으로 개인 중심의 서비스와 상품이 만들어 진다.

 

캠브리지 컨설턴트에서 개발한 아이드래이션은 운동하는 사람과 상황을 센싱하여 물을 마실 시점을 알려준다. 물병은 주변 온도를 측정하고, 가슴 스트랩으로 고정돼 있는 스마트폰은 운동하는 사람의 심박수를 측정한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이 수분이 공급되어야 할 순간을 LED 빛으로 알려주는 것이다.

 

 

 

 

 

증강현실 또한 모네상스의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현실에 덧입혀진 가상 세계는 실제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완벽하게 분리하여 바라보았던 이전까지의 시각을 뛰어넘어, 판타지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해준다.

 

 

 

 

 

세바스찬 머셜의 증강현실 티셔츠는 사람들이 티셔츠를 사면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차원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색다른 아이디어이다.

 

 

 

 

 

모네상스가 우리 생활에 점점 침투해 올수록 기존의 스마트 생활은 새롭게 변하게 될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인간의 행동과 취향 그리고 사용자의 경험과 특성을 동기화하며, 나아가 사용자의 부분적인 경험들을 한데 모아 적절한 서비스와 상품의 제공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편리한 모네상스 세상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모네상스 시대의 대표주자 : 태블릿

 

스마트폰이 모네상스 시대를 예고했다면, 아이패드로부터 시작된 태블릿 환경은 모네상스 시대가 본격화 되었음을 알렸다.

 

 

 

 

그러면 무엇 때문에 태블릿이 모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상징이라고 말할까?

 

첫 번째는, 태블릿은 인간의 경험(UX)을 농축한 사람 중심의 기기이다.

 

이동성이 좋아서 항상 인터넷과 연결해주며, 앱을 설치하는 간단한 행위만으로 거의 무한대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 뉴포테이토 테크놀러지의 핀볼매직

 

 

두 번째는, 태블릿은 다른 기기들과 융합되기가 쉽다.

 

어떤 상황에서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크기도 다양하고, 자체적으로 여러 센서를 가지고 있는가 하면 앱 엑세서리를 활용해 기능을 확장할 수 있고 무엇으로든 변신이 가능하다.

 

 

▲ 아이디바이시스의 아이그릴(아이그릴은 스마트폰으로 고기가 익은 정도를 알 수 있는 앱세서리이다)

 

 

세 번째는, 태블릿은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차원을 확장할 수 있는 도구이다.

 

이동 중 언제든지 실제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며, 태블릿을 통해 형성된 생태계는 그 확장성으로 인해 인간이 상상하는 이상의 다양한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 라이프톤 테크놀러지의 얼라이브코 아이폰(심전도 측정 헬스케어)

 

 

네 번째는, 태블릿을 통해 인터넷과 동기화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태블릿은 모든 응용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이용하며 어디에서든 간편하게 사용하게 한다.

 

 

그러나 태블릿의 이러한 장점은 시장을 재편하는 부작용(?)도 불러온다.

MP3 플레이어, PMP, 전자사전, 게임기, 휴대폰, 전자책 리더기가 태블릿 시장에 흡수되고 있는 게 이를 증명한다.

 

 

 

 

 

초창기보다 스마트폰의 크기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어쩌면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경계도 허물어 지는 느낌이다. 그러나 그 중심에는 모네상스가 있다.

 

그리고 컴퓨터만큼 만능은 아니지만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설계된 인간 중심으로 설계된 기기가 태블릿이다.

 

 

 

 

몇 가지 조작 방법만 익히면 서너 살의 아이도, 나이 많은 노인도 쉽게 익숙해 진다.

앞으로 태블릿은 더욱 사람 중심의 기기로 발전할 것이며, 이는 여러 계층간에 정보 격차를 줄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