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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창/의미있는 일상

치즈에 대한 고찰 - 다이어트에도 좋다

 

치즈의 기원

인류가 동물들을 가두어 키우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졌다는 치즈는 약 1000여종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2000여종이 된다는 설도 있어 정확한 숫자는 알기 어렵다. 

옛날 카나나라는 상인이 사막을 이동중 염소젖을 양의 위로 만든 주머니에 담아 두었는데 열어보니 응고된 우유가 있었고 그것이 치즈의 기원이라고 알려져 있다. 단백질 분해 효소의 일종인 레닛은 우유를 굳게 만드는데 양의 위에 레닛 성분이 들어 있다.

 

 

 

중세시대 로마의 치즈 제조 기술은 활발한 교역을 통해 각지로 퍼져 나갔다. 이 때 만들어진 치즈의 대부분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치즈들이다. 그러나 유럽에 흑사병이 돌면서 치즈 제조 기술이 묻힐뻔 했으나 수도사들이 그 명백을 이어 나갔다.

고기를 먹지 않던 수도사들에게 치즈는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치즈의 종류

치즈의 종류는 자연치즈와 가공치즈가 있다.

자연치즈는 우유가 응고된 상태(커드)를 숙성시키지 않은 모짜렐라치즈나 곰팡이의 효소와 유산균에 의해 숙성시킨 브리, 까망베르, 체다, 에멩타르 치즈등이 있다.

 

 

모짜렐라치즈는 숙성시키지 않아 신선하지만 상하기 쉬우니 바로 먹어야 하는데 가열시키면 늘어나는 성질이 있다. 피자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치즈이다.  맛과 향이 강하지 않은 브리치즈는 치즈를 처음 먹는 사람들에게 좋고 독특한 맛과 향이 특징인 체다치즈는 빵요리에 까망베르는 에피타이저나 디저트용으로 좋다.

가공치즈는 숙성된 치즈들을 가열시켜 굳힌 것인데 단백질이나 지방분해 효소의 작용이 멈춰 보존성이 좋다. 각종 음식들과 섞기 좋고 보관과 섭취가 용이하다.

 

 

우리나라의 치즈 역사

우리나라에 치즈가 처음 소개된 것은 200여 년 전 무렵이나 주식과 관련이 없어 널리 알려지진 못했다. 그러다 1966년 벨기에에서 온 선교사 정환 신부가 전북 임실에서 치즈를 생산한 것이 처음이지만 수요는 거의 없다가 70년대에 이르러 피자가 소개되면서 수요가 늘어났다. 

 

 

 

치즈 1장 (약 20g)의 칼로리는 71kcal이며 단백질 성분이 많아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고 칼슘이 많아 골다공증이 염려되는 노년층이 먹기에도 좋은 식품이다.

그리고 비타민B 성분때문에 치즈의 지방은 축적되지 않는다고 하니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숙성과정 중 염분이 많이 들어가거나 열량이 높은 제품이 있으니 먹는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제품 선택을 달리 해야 한다.

고소하고 향이 식욕을 돋운다는 사람도 있고 꼬리꼬리한 냄새와 느끼한 식감이 식욕을 떨군다는 사람이 아직은 반반쯤인듯 하다. 한 입 베어물면 쭈~욱 늘어나는 피자의 치즈는 피자의 생명을 좌우할만큼 중요하다.

하지만 4-50대를 기준으로 명확하게 갈리는 메뉴중 하나가 치즈이다. 하지만 20대 혹은 30대까지의 입맛을 사로잡은 치즈는 라면이나 김밥등 웬만한 음식들 위에 고명처럼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