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스턴 스탤론의 영화 '록키1'
이 영화가 40년전 영화라니 믿기지가 않는다. 지금도 어딘가 록키같은 젊은 청춘들이 힘겨운 인생 15회전을 견뎌내고 버텨가고 있을 것만 같아서이다.
이 세상은 힘 센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견디고 버티는 자가 끝내 이기는 것이다.
뒷골목 4회전 복서로 푼돈의 대전료로 근근이 살아가는 록키는 암울한 현실 속에 던져진 자신을 확인하는게 불안하지만 그저 열심히 주어진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런 그에게 아드리안은 희망의 등불처럼 다가 왔다. 그녀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심어 줄 좋은 기회가 찾아 왔는데 사실 록키는 상당히 불안하다.
헤비급 세계 챔피언에 대항하는 도전자로 지목된 록키는 어째든 이번 기회를 잡아서 아드리안과 새로운 인생을 열어보고자 마음 먹지만 4회전만 뛰었던 그가 15회전을 버티기란 말처럼 쉽지가 않다.
목숨이 달린 경기가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기회를 놓치고 싶지도 않다.
15회전까지 견디고 버텨라
다행히 록키를 도와줄 왕년의 챔피언 제조기 믹키까지 합세하니 록키의 투지와 함께 훈련은 잘 진행되어 간다. 그러나 여전히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결전의 날은 코 앞에 다가왔으며 1라운드의 공이 울렸다.
기세 좋게 세계 챔피언을 몰아 부치나 싶더니 상황은 역전되면서 코너에 몰리던 록키는 아드리안을 떠 올린다.
익숙한 음악과 함께 달리는 록키의 모습은 이 영화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고 많은 연예인들이 패러디물을 쏟아 내었다. 그만큼 인기가 높았다는 증거일테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장면에 피투성이 얼굴로 15회전을 버틴 록키가 아드리안을 애타게 부르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그녀를 부르는 록키의 마음도 그를 향해 달려 가는 아드리안의 마음도 알 것 같았기 때문이다.
영화 '록키1'은 실베스턴 스탤론이 아닌 록키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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