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를 지나던 뱃사공들은 모두 신비로운 노래와 아름다운 여인의 미모에 넋이 나간다.
그리고 한 눈을 파는 사이, 배는 암초에 걸리거나 거센 물결에 휩쓸려 침몰하였고 뱃사공들은 목숨을 잃는다.
이처럼 서양에서 표현하는 인어의 모습은 언제나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여성이며, 라인강을 왕래하는 배를 홀려 침몰시킨다는 로렐라이 언덕의 인어 이야기는 유명하다.
인어이야기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전해지고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어는 바빌로니아의 수신인 에어이다. 그런데 에어는 여성이 아닌 남성의 몸을 가진 인어이다.
그러면 여성의 몸을 가진 최초의 인어는 누구일까?
여성 몸의 인어는 셈족의 달의 신 아테르가티스가 시초이다. 그리고 그녀는 물고기의 신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인어는 사람들에게 환상적이고 신비한 존재로 여겨졌으며, 어느 정도는 전설 속의 이야기로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만약 인어의 존재가 사실이라면 얼마나 놀라울까?
실제로 세계 곳곳에서 인어를 보았다는 놀라운 증언들이 계속되고 있다.
동화 속에서 살고 있는 가상의 존재 정도로만 생각했던 인어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놀라운 증언들을 추적해 보도록 하겠다.
인어를 본 사람들
증언 1
1979년 스코틀랜드에서 학교 선생님이 해변을 산책을 하다가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갑자기 바다 수면 위로 한 여성이 솟구쳐 오르는 것을 보았다. 물 위로 올라온 여성은 갈색머리를 지녔으며 얼굴의 이목구비가 뚜렷했으며 풍만하고 아름다운 가슴을 물 위로 드러내고 있었다.
놀라운 것은 여성의 몸에 달린 커다란 물고기 꼬리가 수면을 철썩철썩 치는 것이 목격자의 눈에 선명하게 들어 왔다. 그렇게 인어는 바다 수면 위를 4~5분 정도 헤엄치다가 물속으로 사라졌다.
증언 2
다음 이야기는 미국에서의 증언이다.
카리브해에서 낚시 중이던 쌍둥이 형제가 자그만치 길이가 18미터나 되는 타이거 샤크를 잡았다. 타이거 샤크(상어)의 배를 가르자 기형의 해골 한 구가 나왔다.
해골의 상반부는 (정확히 3분의 1 정도) 인간의 모습이며 그 형태가 성인의 골격과 완전히 일치하였고 놀랍게도 하반신은 골반 이하부터 큰 물고기의 골격을 하고 있었다.
이를 본 동물학자 모리스 박사는 타이거 샤크의 배속에서 나온 해골이 전설 속의 인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증언 3
다음은 유럽에서 발견된 인어화석의 증언이다.
남 유럽의 아드리아 해안 부근에서 1만 2000년 전의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화석의 형태가 복부 이상은 인간의 모습이고 하반부는 물고기꼬리의 화석을 하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 화석 역시 인어의 화석이 분명하다고 증언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증언들 말고도 인어를 목격했다는 증언은 스코틀랜드, 남태평양, 북해, 홍해 등 세계 각지에서 보고되고 있다. 물론 보고된 사례들은 신뢰성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마치 UFO 목격담 같은 증언들 이다.
과연 인어의 정체는
세계 도처의 인어에 대한 증언들처럼 정말로 인어가 있는 걸까?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이 인어에 대하여 다방면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인어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인어의 존재는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첫 번째 주장은 전설 속의 인어는 듀공이라는 동물이라고 말한다.
상고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동물인 듀공은 본래 육지에서 생활했으나 몇 차례 지구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면서 점차 수중 동물로 진화하였다. 듀공은 몸의 형태가 방추형이고 몸길이가 약 3미터 정도나 된다.
이러한 듀공을 멀리서 보면 꼭 사람 모습으로 착각할 수 있다는 주장인데, 그래도 이렇게 못 생긴 듀공이 전설 속의 인어라는 건 믿고 싶지 않다.
다른 주장은 인어의 정체를 유인원의 변종이라는 의견이다.
유인원의 변종을 주장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은 유인원들이 장기간 바닷속에서 생활하는 동안에 수중에 적응하기 위해 하반신이 퇴화하여 물고기꼬리가 되었다는 설명이다.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 주장 말고도 인어에 대한 진실공방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진실공방은 반증이 제기되기도 하며 진위여부를 정확하게 판명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아직까지 인어에 대한 진실공방은 끝나지 않은 미스터리이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진실공방보다는 전설 속의 인어로 기억되기를 바라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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