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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itorium/Interest

아킬레스건의 유래 – 나의 급소는?

 

아킬레스건은 발뒤꿈치 바로 위에서 장딴지로 이어지는 인체에서 가장 두껍고 가장 강한 힘줄이다.

 

()은 한자로 '힘줄'이란 뜻으로 아킬레스건은 다른 말로 아킬레스힘줄이라고도 한다인체에서 아킬레스건은 보행운동을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가 발걸음을 옮기려고 생각하면 신체의 반응은 장딴지 근육이 수축되면서 아킬레스힘줄이 당겨지는데 그러면 발뒤꿈치가 들어올려져 기본적인 발 동작이 가능하게 된다.

 

그래서 아킬레스힘줄이 끊어진다면 달리거나 점프할 때 다리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 왜 신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킬레스힘줄, 아킬레스건이 '강자의 치명적인 약점'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될까?

 

아킬레스는 그리스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드』에 나오는 영웅 '아킬레우스'의 영어명이다.

 

그의 어머니 테티스(바다의 요정)가 어린 아킬레스를 이승과 저승의 경계가 흐르는 스틱스강에 담가 불사신으로 만들었으나, 그녀가 잡고 있던 발뒤꿈치만은 물에 닿지 않아 이곳이 아킬레스의 유일한 급소가 되고 말았다.

 

 

 

 

 

결국 아킬레스는 트로이전쟁에서 발뒤꿈치에 독화살을 맞고 죽었는데, 아킬레스건이 '강자의 치명적인 약점'을 비유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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