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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itorium/과학

좋은 콜레스테롤(HDL)과 나쁜 콜레스테롤(LDL)

 

좋은 콜레스테롤(HDL)과 나쁜 콜레스테롤(LDL)

 

신체의 구성 요소 중에 어느 한가지라도 그 중요성이 덜한 것은 없다. 바꿔 말하면 신체의 모든 구성요소는 제 나름의 역할과 기능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수행하여야만 우리 몸은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그러나 나이가 들게 되면 신체의 기능이 예전보다는 떨어지게 되고 이러한 증상은 각종 질병이나 기능 저하로 나타나게 된다. 흔히 말하는 대사질환이나 면역력 저하 등은 흔히 말하는 신체의 기능이 저하된 대표적인 증상을 표현하는 용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우리 몸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건강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검사 중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정확한 방법이 혈액을 분석하여 건강 상태를 알아보는 방법이다.

 

 

 

 

혈액으로 알 수 있는 몸의 상태

 

혈액을 구성하는 성분은 크게 혈장,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이다. 이중에서 혈장은 전체의 55% 정도를 차지하며 대부분 물로 되어 있으며 영양소와 몸의 작용을 조정하는 호르몬 등 중요한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다음으로 45% 정도를 차지하는 적혈구는 폐에서 산소를 흡수해 몸 안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혈액의 자체 성분은 노란색이나 붉게 보이는 이유는 적혈구 때문이기도 하다.

 

그밖에 아주 적은 양을 차지하는 백혈구와 혈소판이 있다. 백혈구는 몸의 면역 기능을 담당하고 혈소판은 출혈을 멈추게 하는 역할을 한다. 만약에 혈소판이 없다면 우리 몸에 상처가 나면 무조건 출혈 과다로 목숨을 잃게 될 것이다.

 

 

 

 

 

 

그러면 어째서 혈액을 분석하면 건강 상태를 알 수 있을까?

 

그 이유는 혈액은 몸 안의 온갖 곳을 다니기 때문이다. 즉 혈액에는 몸의 각 부분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물질이 섞여 있다.

 

물론 혈액 채취를 위한 주사기를 보면 겁이 나지만 주사기 하나의 혈액으로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있다면 비용 대비 효과가 이보다 좋은 방법도 드물 것이다.

 

혈액검사를 통해 적혈구나 백혈구, 혈소판의 수, 혈액의 상태의 정상여부, 콜레스테롤 수치, 혈당치 등 혈액 속의 물질의 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특히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 농도(수치)는 몸의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측정 항목 중 하나이다.

 

또한 혈액 검사를 통해 암이나 피로도 스트레스 정도도 파악할 수가 있다. 그리고 임산부의 경우는 혈액으로 태아의 이상도 진단할 수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주는 신호

 

콜레스테롤이란 세포막의 소재 등으로 쓰이는 신체에 필수적인 물질이다. 그러나 비만이나 운동부족 등으로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동맥경화나 혈관의 경색(막힘)’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지질 형태인 콜레스테롤은 혈액 속에 운반되기 위해서 단백질과 결합한 리포단백질의 형태로 되어 있다. 그리고 콜레스테롤은 식사에 의해서도 섭취되지만 몸 속 콜레스테롤의 70% 정도는 간 등의 내장에서 합성된다.

 

 

 

 

간에서 합성된 콜레스테롤이 혈액에 의해 몸의 각 부분에 보내질 때는 LDL(Low Density Lipopprotein)이라는 리포단백질 상태이며 LDL의 농도가 높으면 그만큼 혈액 중으로 보내지는 콜레스테롤이 많다는 뜻이다. 이처럼 콜레스테롤의 양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동맥경화나 경색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LDL은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른다.

 

이에 반해 HDL(High Density Lipoprotein)이라 불리는 리포단백질은 혈관 벽 안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떼내어 간으로 돌려보내는 작용을 한다. 그래서 HDL은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HDL의 정상수치는 남성의 경우는 32~72mg/dL이며 여성의 경우는 34~81mg/dL이다. 그리고 HDL 수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유산소운동, 체중감량, 금연, 불포화 지방산 섭취 등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