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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itorium/Interest

골프의 발상지가 중국?

 

골프의 발상지가 중국?

 

세계 최초의 구기 종목은 골프이다.

 

그런데 축구 하면 영국으로 축구의 종주국(발상지)은 영국이라고 전세계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반면에 골프는 그 창시자나 기원에 대한 기록이 정확하지 않다.

 

대체로 골프는 스코틀랜드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막연히 알고 있을 뿐이다.

스코틀랜드의 양치기 소년들이 양떼를 돌보면서 스틱으로 돌을 치며 놀던 게 골프로 발전했다는 설이다.

 

또 다른 설로는 고대 로마인들이 즐겼던 '파가니카'가 그 기원이라고 하는데, 이는 스코틀랜드를 정복한 로마 병사들이 야영지에서 구부러진 막대기로 새털로 된 공을 치며 즐겼던 놀이가 스코틀랜드에 남아 골프가 되었다는 설이다.

 

어째든 골프의 기원은 확실치 않지만 골프가 스코틀랜드 지방에서 꾸준히 발전돼 온 것은 사실이다. '골프(Golf)'란 스코틀랜드의 오래된 언어인 '고프(Gouft)'가 그 어원이기 때문이다.

 

고프는 '치다'라는 뜻이다.

 

 

 

 

 

 

골프의 발상지는 중국?

 

1991년 중국 난주의 서북 사범대학의 링홍링 교수는 오스트레일리아의 한 학회지에 '골프의 원조는 중국'이라는 글을 발표했다.

 

링홍링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츠이완'이라는 작은 공을 막대기로 쳐서 멀리 있는 구멍에 빠뜨리는 경기를 말하는 데, 기본 규칙은 골프와 유사하다.

 

현재 중국에 남아 있는 골프의 기록은 스코틀랜드의 왕 제임스 2세가 골프 금지령을 내린 1457년 보다 무려 5백여 년이 앞서고 있다. 중국 대륙에서 행해진 '보타구'라는 경기가 발전한 것이 '츠이완'이라는 것이다.

 

'보타구' 경기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943년 고대 문헌에 등장하였으니 현재로는 최고의 기록임에는 분명하다.

 

물론 '보타구'가 골프의 원조라는 주장은 중국의 일방적인 외침이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