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때문에 힘들어!'는

 

 

좁고 낡은 아파트로 이사를 하는 날 나는 기분이 나빴다.

엄마의 피아노와 꽃무늬 쇼파가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 가 버리고, 할머니는 요양원으로 가셨는데 엄마와 아빠는 내게 한 마디 말도 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새로 이사 온 아파트에서 아빠와 엄마는 서로 싸우기만 하고 결혼한 쌍둥이 언니들은 우리 집에 와서 투덜거리기만 했다.

 

나는 아빠와 엄마를 불행하게 만든 것이 피아노라고 생각했다. 피아노가 없어지고 나서부터 우리 가족들은 모두 변해 버렸다.

 

 

특히 엄마의 불행해 보이는 모습은 그냥 보고 있을 수 없어 피아노를 찾아 나섰다. 그리고 어느 수녀원에서 우리를 떠났던 피아노를 발견했다.

 

 

피아노를 다시 치게 되면서 엄마는 행복한 얼굴을 찾았으니 우리는 다시 행복한 가족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가정불화, 이혼 아이도 다 알아

알 수 없는 어른들의 문제로 가정불화를 넘어 가정해체를 겪게 되는 아이의 심적갈등을 잘 나타낸 동화이다. 아이는 자신이 어찌할 수 없는 현실에 어리둥절하고 화가 나지만 아무도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주지도 설명을 해 주지도 않는다.

 

 

그저 혼자서 미루어 짐작하고 눈치로 알아채가며 뒤죽박죽인 현실의 퍼즐을 맞춰 간다. 아이의 눈에 비친  어른들의 세계는 혼돈스럽다.

 

하지만 그 가운데 아빠의 배신으로 힘들어 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엄마의 피아노를 찾아 나섰다. 아이는 엄마가 다시 피아노를 치면서 행복해 하자 '모든것이 평온해 졌다'라며 피아노가 가져 온 행복에 흐믓해 했다.

 

 

동화로 보는 세상

집안에 문제가 생겼을 때 어른들은 아이들이 눈치 채지 못할거라며 쉬쉬 거리지만 사실은 아이들도 이미 다 알고 있으나 겉으로만 모른척 할 뿐이다.

특히 아직 어린 아이들의 경우 엄마가  감정변화를 보이면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심한 경우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오히려 어른들보다 아이가 훨씬 더 큰 스트레스를 견뎌내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럴경우 아이에게 알아듣도록 어른들의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설명을 해주어 아이들이 불필요한 불안감에 떨지 않도록 하는게 좋다. 어린게 알아나 듣겠어 하겠지만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더 이성적이고 이해력이 좋으니 말이다.

 


Posted by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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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Hansik's Drink 2014.04.20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이야기 잘 보고 간답니다 ^^

  2.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4.04.21 0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월호의 아이들이 자꾸만 생각이 나게 하는군요

  3. BlogIcon 워크뷰 2014.04.21 0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웬지 가슴이 징하여 집니다.

  4. BlogIcon 뉴론7 2014.04.21 0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좋은글 잘보고 감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