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 타자마자 빈자리를 바로 잡으면 횡재한 기분이 든다. 나이가 들어서라기보다 언제나 붐비는 지하철이 새로 타는 승객에게 빈 자리를 주는 경우가 흔치 않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날도 좋아 시야가 확 트여 멀리 한강 풍경이 선명하게 보였다.

 

 

스마트폰이 친숙한 아이들

다음 정류장에서 우르르 사람들이 내리고 우르르 사람들이 탔는데 그 가운데 젊은 부부가 아기를 한 명씩 가슴에 품고 자리에 앉았다. 엄마는 갓난 아이를 아빠는 2살쯤 되어 보이는 아이를 앉았는데 자리에 앉자 마자 아빠는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쥐어 주었고 곧 음악이 아닌 소음이 사람들 시선을 끌었다.

 

 

 

아이는 고사리 손으로 제법 능숙한 화면 터치로 무언가 조정을 하며 화면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처럼 집중력을 보였다. 그런데 효과음의 소리가 너무 커서 귀가 거슬렸지만 거리가 멀어 뭐라 할수도 없어 그저 무방비로 소음에 노출되었다. 엄마 품에서 잠든 아이가 깊은 잠을 못자고 뒤척이는 건 핸드폰 소리 때문인것 같은데 아이 엄마는 갓난아이 등만 토닥토닥 두드린다.

9세 이하 아동의 인터넷 중독율이 7.9%(2011년 기준)라고 한다. 성인(6.8%)보다 1.1% 높게 나왔다. 9세 이하의 아이가 인터넷 중독 증상을 보이려면 도대체 몇 살때부터 인터넷에 접하게 됐는지가 궁금해 진다. 가장 큰 원인은 스마트폰의 대중화라고 할 수 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핸드폰에 인터넷 기능이 더해지면서 아이들 손에 작은 컴퓨터가 쥐어진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유아 인터넷 중독, 원인과 결과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또는 장거리 여행시 지루해하는 아이를 조용히 시키거나 아이의 시선을 옮겨야 할 때 스마트폰만한게 없다고 한다. 노래나 동영상, 또는 동화책을 읽어주는 스마트폰이 아이들의 입을 닫아 놓고 시선을 집중하게 하니 어른들이 편하다.

사실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쥐어 주는건, 어른들이 간단한 방법으로 아이들의 행동을 잡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말귀도 못알아 듣는 애를 붙들고 오랜 시간 말하며 설득하느니 잠깐 핸드폰을  쥐어주면 어때? 하는 안이한 생각이 만든 잘못된 습관이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동영상이나 게임이 아이에게 주는 폐해는 이러한 것들이 아이의 좌뇌만 자극을 하므로 뇌발달에 있어 좌우의 균형이 깨져 학습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사용하거나 활용하는 어휘가 또래 아이들보다 적으며  발표력이 떨어지고 또래 아이들과의  어울림이나 소통에 있어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한다.

 

 

게다가 어린 나이일수록 평생 인터넷 중독으로 지낼 가능성이 많다고 하니 무서울 따름이다. 당장 편하자고 아이 손에 스마트폰을 쥐어 주고 나서 나중에 인터넷 중독된 아이와 또다른 사투를 벌이지 말고 지금 당장 아이의 손에서 스마트폰을 거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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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4.04.20 0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가 운다고 스마트폰으로 달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것 같기도 해요

  2. BlogIcon 뉴론7 2014.04.20 0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린애들도 스마트폰 게임이나 좋은거 보면 울다가도 재미있어하나바염 .

  3. BlogIcon 아쿠나 2014.04.20 0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아 인터넷 중독에 대해서 알아보시는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듯 합니다..
    저도 잘 보고 갑니다 ^^

  4. BlogIcon 가을사나이 2014.04.20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들도 스마트폰에 중독이되었군요

  5. BlogIcon 어듀이트 2014.04.20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시 인사드리고 갑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