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아홉 달린 괴물 히드라와 그의 친구 게

제우스와 메케네의 왕녀 알크메네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헤라클래스는 제우스의 아내인 헤라의 미움을 사게 되고 그녀의 술수로 자신의 세 아이를 죽이게 된다. 그에 대한 죗값으로 티린스의 왕 에우리스테오스가 지시하는 12가지 과제를 수행해야만 했다.

첫번째가 네메르 숲의 대사자를 처단하는 것이고 두번째가 레르네의 괴물 히드라를 처단하는 것이다.

 

히드라는 네메르 숲에 살던 대사자를 낳았던 괴물 티폰과 에드키나가 낳은 머리 아홉 달린 뱀으로 레르네 근처 아미모네 강에서 살고 있었는데 히드라는 머리가 잘려도 새로 나오는 불사신의 몸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히드라는 강에 물을 마시러 온 사람이나 강물에 들어 온 사람들을 잡아 먹으며 사람들에게 악명을 떨치고 있었다.

 

 

헤라클레스는 왕의 지시를 받고 히드라를 찾아 나섰고 동굴에 숨어 있는 히드라를 찾아 냈다. 하지만 아무리 머리를 잘라도 죽지 않는 히드라 때문에 헤라클레스는 고전을 면치 못하였다. 이 사실은 헤라클레스의 사촌 이올라오스에게 전해졌다. 

이올라오스는 히드라의 머리가 잘린 직후 불로 지지면 머리가 나지 않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헤라클레스를 도와 히드라와 싸운다. 그러자 헤라는 히드라의 친구로 같은 강에 살던 게를 히드라에게 보내 같이 싸우도록 지시했다. 

게는 히드라와 함께 헤라클레스를 공격해 발을 물었으나 헤라클레스의 발에 밟혀 죽고 말았다. 히드라도 머리 아홉개가 모두 잘려 죽었다. 헤라는 게의 죽음을 가엾게 여겨 별자리로 만들어 주었다.

 

 

별자리 '게자리'

초봄에 쌍둥이자리와 사자자리 사이에서 볼 수 있는 게자리는 황도에 있는 12성좌중 네번째 이다.

게의 등판에 해당하는 네 개의 별자리와 집게발 두 개, 그리고 꼬리 부분에 한 개 등  모두 일곱개의 별로 구성되어 있지만 모두 3등급 후반에서 4등급 후반대의 비교적 어두운 별들이기 때문에 육안으로 보기 어렵다.

게자리의 별들보다 게의 등판에 해당하는 부분에 구름처럼 보이는 성단이 오히려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는데 푸른 색을 띄는 이 성단을 옛날 사람들은 프레세페라 불렀다. 옛날 사람들은 이곳을 인간의 영혼이 천상을 드나드는 통로라 여겼다고 하는데 이것이 성단임을 처음 밝혀낸 사람이 그 유명한 갈리레오이다.

 

 

 

사자자리 이야기의 주인공은 사자가 아니라 헤라와 헤라클레스였는데 마찬가지로 게자리 이야기의 주인공은 게가 아니라 헤라클레스와 히드라였다. 

머리 아홉 달린 괴물 뱀 히드라는 그림이나 조각 작품으로도 많이 알려진 꽤 친숙한 신화 속 괴물이다. 헤라의 지시로 히드라를 도우러 갔다가 부지불식간에 헤라클레스의 발에 밟혀 어이없는 죽음을 당하는 게는 만약 별자리마저 없었다면 그야말로 게(?)죽음이나 다름이 없을뻔 했다. 

그래도 괴물 친구를 위해 죽을을 무릅쓴 게의 순수한 의리는 인정해줄만 하나 이야기는 이야기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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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복돌이^^ 2014.11.07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곳에서 별자리에 대해 많이 알고 가게 되네요
    사자자리도 이야기 재미있었구요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 BlogIcon 포장지기 2014.11.07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게자리인데..잘보고 갑니다^^

  3.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11.07 14: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희드라의 전설에 대해서 잘보고 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