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all/유익한 정보

우리 아이 키는 얼마나 클 수 있나요?


우리나라 속담에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자녀 키가 부모 키의 유전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의미에 표현이 될 수도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 중에 또래 보다 유독 작은 키의 아이들이 있다.
그러면 왠지 그 아이의 부모키가 궁금해 지는게 인지상정이었다.

그런데 이는 잘못된 섭인견이다.


사람의 키는 성장기의 환경 조건에 의해서 키가 다르게 자라는데,
같은 유전자를 가진 쌍둥이들도 성장기의 환경 조건에 따라 많은 키 차이가 발생한다.

다시말해 같은 유전자를 가졌어도 성장기에서의 환경 조건을 어떻게 조절했냐에 따라서 그 아이의 실제 자라는 키는 부모의 키를 이용한 예측 키와 비교했을 때 20cm 까지도 차이가 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번 글에서는 성장기 아이의 환경조건을 파악하고 아이의 신체적 기능을 진단하는 성장정밀검사에 대해서 알아본다.
그리고 부모의 예측 키와 아이의 키 성장과는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다. 


   성장정밀검사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성장호르몬의 결핍이나 유전자 결함이 없는 정상인인데도 키가 잘 자라지 않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성장환경 조건을 개선하면 자신의 예측 키 보다 10cm 정도 더 자라게 할 수 있다고 한다.

보통 아이들의 키를 얘기할 때 자연 상태에서 키 성장이 고착되는 시기인 10세까지 자란 키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10세까지 자란 키를 측정해서 성인이 되었을 때의 키가 어떻게 될지를 예측하고, 예측된 성인 키가 작으면 성장기 환경조건을 개선하여 지금까지 자연성장으로 자라는 키보다 매년 2~3cm 정도는 더 클 수 있도록 하여서 성인이 되었을 때는 예측 키보다 10cm 이상 더 크게 하는 게 필요하다.


이처럼 성장기 아이들에 키 크는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아이에 대한 성장정밀검사가 필요하다.
성장정밀검사는 다른 아이에 비해 키가 잘 자라지 못하는 원인을 찾아내며, 키 성장을 방해하는 있는 문제점을 고쳐주어 나빠진 성장환경 조건을 개선하는 것이다.

성장정밀검사는 8가지 검사들로 이루어 지며, 검사의 목적은 신체적 기능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다.


키가 자라지 않는 아이가 다리나 허리의 기능이 약화되어 있다면 노력을 해도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으므로 성장정밀검사를 실시하여 하루 빨리 문제점을 개선하는게 필요하겠다.



 자녀의 키를 예측하면

 
"우리 아이 키는 얼마나 자랄까요?"

키는 성장기 환경조건에 따라서 자라는 것이 수시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성장기가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는 예측만 할 뿐이다.


부모의 키를 이용하여 자녀의 키를 예측하는 공식으로 아이들의 예측 키를 알아 볼 수 있지만 한 연구기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부모의 키를 이용한 예측 키와 최종적으로 자란 키를 서로 비교하면 그 상관도가 0.43으로 낮다고 한다.

실제 키를 확인하였을 때 이런 정도의 상관도라면 부모의 키로 자녀가 성인이 되었을 때의 키를 예측하는 방법은 단지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정도이다.

예측 키가 자신이 원하는 키보다 작으면 앞으로 키가 자라는 데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성장환경 조건을 개선시키는 노력을 해야 함을 알려주는 긍적적인 지표로 생각하면 되겠다.

부모의 키를 이용한 예측 키 공식

☞ 아들의 키 = (어머니 키 + 13cm + 아버지 키) / 2
☞ 딸의 키 = (아버지 키 - 13cm + 어머니 키) / 2


키의 성장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측면이 있는 데 부모의 생활습관을 자녀들이 그대로 물려받게 되면 성장한 키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예측 키 공식을 이용한다고 한다.

그러나 예측된 키가 172cm인 사람이라고 해도 아이의 성장환경 조건에서 문제점을 알고 열심히 노력하면 실제 자라는 키는 182cm가 될 수도 있다.
성장환경 조건이 좋으면 부모의 키보다 클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생활 속에서 성장환경 조건들을 잘 관리하지 못하면 162cm밖에 자라지 못하고 부모의 키보다 오히려 작아질 수도 있는 것이다. (+/- 10cm)

따라서 자녀 키를 알아보는 공식은 계산보다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모의 키가 작아도 자녀는 큰 키로 자랄 수 있다.

반면 부모의 키가 큰 경우 예측 키가 크다고 해서 성장환경 조건이 나빠져 있는데 이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부모보다 키가 훨씬 작을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