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의 '바이센테니얼 맨'

 

 

 

인간을 닮은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의 출현이 이젠 신기한 뉴스거리가 아니라 어서 빨리 출시되기를 고대하고 있는 시대이다.  

그래서인지 인공지능형 로봇 앤드류(로빈 윌리엄스)의 등장은 낯설기는 커녕 반갑기까지 했다. 

 

 

 

 

하지만 로봇을 대하는 인간의 감정도 인간을 대하는 로봇의 감정도 처음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으니 문제가 될 수밖에......

리처드는 가족을 위해 로봇을 구입했다.

집 안일은 물론 아이들을 케어하는 다기능을 가진 가전제품으로 웬만한 집에 하나쯤은 있는 대중적인 모델이다. 

 

 

 

 

로봇의 이름은 앤드류, 그런데 이 로봇은 전자 회로도에 이물질이 떨어져 오류를 일으키더니 로봇이 가져서는 안 될 감성을 가진 돌연변이 로봇이 되었다. 

제조회사는  교환을 제시하지만 리처드는 앤드류를 다시 집으로 데려 오고 가족으로 인정한다. 

 

 

 

 

앤드류는 자신과 비슷한 로봇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서고 자신을 만든 박사의 아들을 만나 피부이식을 받고 인간의 얼굴을 갖게 된다.

이전까지는 금속의 몸체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로빈 윌리엄스가 앤드류 역할을 맡으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그토록 인간이 되고 싶던 로봇

세월이 흘러 집에 돌아 온 앤드류는 자신이 연모하던 아만다의 손녀 포샤와 사랑에 빠진다.

이유는 그녀가 아만다를 닮았기 때문이다.

포샤와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앤드류는 그녀와 진정한 사랑을 나눌수 있는 인간이 되고 싶어졌고 기능들을 향상시키는데 주저함이 없이 도전했다.

 

 

 

 

먹고 사랑하고 그리고 죽음까지 기꺼이 받아 들였다. 앤드류의 인간 바라기는 다른 로봇들에게는 없는 감정이 생기면서 시작되었다. 

행복을 느끼고 사랑의 감정을 가지게 되면서 조바심도 생기고 질투도하는 앤드류의 모습은 그가 인간의 얼굴을 가졌기 때문에 별 거부감이 없었지만 만약 금속 몸체 그대로였다면 조금 달랐을지도 모르겠다.

 

 

 

로빈 윌리엄스의 얼굴에서 로봇 앤드류를 연관짓기는 힘들었기 때문이다.

영화 'AI'나 동화 '깡통 소년'은 인간이 되고픈 그래서 인간의 사랑의 받고 싶어하는 인공지능 로봇의 이야기다. 'AI' 결말은 해피엔딩처럼 보이는 슬픈 결말이었지만 '깡통소년'은 행복한 결말을 맺어 인간 엄마는 로봇을 자식으로 받아 들였다. 

 

 

 

이들 작품은 잔잔한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인공지능 로봇들의 인간 바라기나 사랑은 한편으론 씁쓸하기도하고 불편하기도 하다. 로봇은 입력된 프로그램의 기능만 잘 수행하면 되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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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영도나그네 2015.09.04 2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봇과 사람이 공존할수 있고 감정도 가질수 있는 그날이 올것 같기도 한 영화 같습니다..
    점점 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허물어 지는 시기가 빨리올지도 모르겠구요..
    좋은 영화리뷰 잘보고 갑니다..
    편안한 주말 되시기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