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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창/느낌있는 여행

발칸반도 여행 4 - 크로아티아의 라스토케와 플리트비체

 

크로아티아에서 한국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있는 곳이라 할 수 있는 물 맑은 작은 폭포와 빵 굽는 마을로 유명한 라스토케와 마치 세상 모든 물의 원천지마냥 맑디 맑은 물이 고여 있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환상적인 호수가 빠져들고 싶을만큼 너무나 아름답다.

 

 

 

 

 

 

저 아래 보이는 라스토케 마을은 한 눈에 봐도 한 폭의 그림이다.

마을로 내려가니 물것과 연결되어 소리가 엄청 크다. 폭포의 규모는 작으나 물의 양도 많고 속도도 빨라서 왜 이 마을이 방아간으로 유명해졌는지 알만했다.

방아간이 많으니 찧는 곡물의 종류나 양도 많았을 것이고 그래서 자연스레 빵 굽는 것으로도 유명해 졌다고 한다.

 

 

 

 

 

라스토케는 우리의 한옥마을마냥 사람이 살고 있는 집도 있어 함부로 인적이 없다고 함부로 드리어가면 안된다고 한다.

두 개의 마을 중 한 곳만 들렀는데 우리가 본 곳에서는 원주민을 볼 수가 없어 아쉬웠지만 라스토케보다 100배는 멋있다는 플리트비체를 보기 위해 발길을 돌렸다.

 

 

 

 

 

영화 아바타의 한 장면을 연출하는데 영감을 주었다는 폭포가 입구부터 압도적인 풍광을 자랑하는 플리트비체는 가면 갈수록 자주 발목을 붙잡았고 멍하니 서 있게 만들었다.

 

 

 

 

 

 

고여 있는 호수라는데 물은 그냥 먹어도 좋을만큼 깨끗해 보이고 바닥이 보일 정도로 맑다.

바닥이 하얀 이유는 석회가 쌓여 있어 그런 것이라 하는데 마치 수영장을 연상케 한다. 햇살에 반짝이는 모습은 수면에 보석을 뿌려 놓은듯해 이곳이 어디인지 분간을 못하게 한다.

물이 왜 이리 맑은거야?

 

 

 

 

 

 

배를 타고 건너면 공원의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럴수록 숨은 비경들이 필름처럼 눈 앞에 펼쳐진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호수가 오염되는 것을 방지키 위해 전기로 배를 움직이고 있다. 하루 찾는 인원이 엄청나다는데 그에 비해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하다. 

물이 도대체 왜 이리 맑냐고!

 

 

 

 

 

 

플리트비체에 오기 직전 송어 구이를 먹었는데 냄새를 맡았는지 송어떼들이 육지로 나올듯 물가로 몰려 들고 오리들은 벌써 사람 손을 탔는지 무서움도 없이 관광객들을 따라 물을 거슬러 올라간다.

마치 안내 하듯.....

 

 

 

 

 

 

다시 꼭! 다시 오고픈 마음을 이곳에 두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