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트로기르는 다리를 건너야 하는 섬이다.

그다지 길지 않은 다리를 건너 바로 성 안으로 들어가면 시간 여행을 하듯이 현대와 단절되며 과거로 들어가게 된다.

 

 

 

 

  

199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트로기르의 대표적인 건물인 성 로렌스 성당은 높은 종탑으로 유명한데 종탑보다 더 유명한건 종탑에서 내려다보는 트로기르의 전경이다.

하지만 시간이 없어 종탑에 오르진 못해서 너무나 아쉬웠다.

 

 

 

 

  

다민족, 다종교, 다문화의 조화로운 공존이 트로기르의 상징이라고 가이드는 말한다. 

카톨릭교가 가장 많고  세르비아정교회 그리고 이슬람교가 평화롭게 지내고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트로기르의 좁은 골목들에는 이중 창문을 가진 높은 건물들이 있는데 아직도 사람들이 거주하며 삶을 이어가고 있다. 

지중해 더위를 피하기 위해 이중창문을 만들었으며  문을 닫아야 시원하다고 한다.

 

 

 

 

 

  

스플릿에는 디오클레시아누스 황제의 휴양지인 디오클레시안 궁전이 있는데 원래 이 궁전의 한쪽면은 물 위에 지어진 궁전이었다고 한다.

현재는 바다쪽을 메워 바다 위의 모습은 사라졌다.

궁전의 반은 황제 혼자서 나머지 반에서 3,000여명의 사람들이 살았다고 하며 현재도 성벽의 한 켠에서 서민들이 살고 있다. (성벽 두께가 방 한 칸정도 나옴)

 

 

 

 

 

궁전의 한 가운데 광장에는 여러 나라 관광객들로 북적이는데 높은 건물들 사이의 광장이 협소해 보이지만 계단에 앉아 황제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빨간 방석은 음료를 주문한 사람만 앉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고 강매는 아니다.

 

 

 

 

 

디오클레시안 궁전의 입구는 발견 당시 쓰레기로 가득 차 있었는데 신기한건 썩지 않아 악취가 없었다고 한다.

건축 기술 때문인지 기후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현재는 기념품 상가가 들어서 있다.

 

 

 

 

 

수 백년 된 성 안에서 아직도 삶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한 트로기르와 스플릿은 문화재와 건축물을 눈으로만 보아야 하는 우리와 상당히 달라 부러웠다.

10년 후에도 100년 후에도 이 모습 그대로 여전히 사람들이 살고 북적이겠지.... 

 


Posted by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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