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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창/느낌있는 여행

발칸반도 여행 7 - 아드리아해의 진주 크로아티아 두브로니크

 

아드리아해의 진주 두브로니크는 세계 각지의 사람들 특히 유럽인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로 버나드 쇼가 지상 낙원이라 칭송한 곳이다.

크로아티아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여행지중의 하나로 아름다운 성곽길에서 내려다보는 눈부신 아드리아해의 모습이 장관이다.

 

 

 

 

두브로니에 도착한 것은 저녁 무렵이었는데 야경을 놓칠수 없어 피곤함을 떨치고 숙소를 나섰다.  

아직 한 낮에는 자외선이 강한데 밤공기는 긴팔 옷을 입어야 할 정도로 바람도 차고 서늘하다.

 

 

 

 

바닷가 항구 도시지만 짠 내가 나지 않고 비린내가 없는 것이 크로아티아 해변 도시의 특징이다.

이유는 생선을 익혀 먹기 때문에 썩는 냄새가 없다고 한다.

그럼 우리나라는 생선을 날것으로 먹고 찌꺼기를 버려서 냄새가 심한가? 

 

 

 

 

진주빛 바닥재는 조명에 눈이 부시고 성 안의 하얀 색 건물들은  조도 낮은 분위기 조명들 때문에 상당히 낭만적이다.

게다가 카페 앞에서 펼쳐지는 생음악에 가벼운 춤까지 즐기는 여행객들의 모습은 생소하지만 기분을 좋게 한다.

 

 

 

 

젊은층보다 중년에서 노년의 나이대로 보이는 관광객들은 주로 크루즈를 타고와 항구에 정박하면서 두브로니크를 즐긴다고 한다.

다음엔 크루즈 여행을 목표로....

 

 

 

 

다음날 일찍 성벽 투어에 나섰다. 햇살이 강한 오후를 피해 일찍 오르니 한산해서 좋았다.

짙푸른 바다와 오렌지색 지붕의 이국적인 풍경은 감탄을 부르고 눈에 담기도 바쁘고 사진에 담기도 바쁘다. 아무리 사진이 잘 나와도 눈으로 봐야지 그 느낌을 알 수 있다.

아...다시 가고 싶다.

 

 

 

 

 

 

바다를 끼고 있는 지리적인 이유로  많은 나라들이 뺏고  빼기고 수난을 겪은 두브로니크는 1991년 독립했으나 내전으로 인해 이곳의 60%가 폭파되는 피해를 입어 역사학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다고 한다.

그들의 호소로 두브로니크는 보호되고 복원하는데 힘을 모았다.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에서 자다르로 그리고 트로기르와 스플릿을 거쳐 두브로니크까지 발걸음을 재촉하며 둘러보았다. 아쉽게도 어느 한 곳 느긋히 볼 수 없어 아쉽지만 여러곳을 보았다는 뿌듯함도 있다.

 

 

 

 

 

 

그중에 다시 정말!  꼭!  다시 오고 싶은 곳 두브로니크!!! 아드리아해의 진주임에 틀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