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all/영화 이야기

마이클 J. 폭스의 '백 투더 퓨처3' - 정해진 미래는 없으니 스스로 만들면 되는 거야!

 

마이클 J. 폭스의 '백 투더 퓨처3'

 

 

전편1,2를 지나오면서 에멧 박사는 타임머신을 부서버리겠다는 말을 자주 한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재미가 쏠쏠할텐데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시간여행이 행복을 가져다 주는게 아님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이다. 

과거든 미래든 인위적으로 시간을 흔드는 것은 자연을 거스르는 것이니 말이다.

 

 

 

1985년으로 가야할 박사가 1885년으로 가 있음을 알게 된 마티는 타임머신 드로리안을 타고 1885년으로 향한다.

박사는 찾으러 오지 말라고 했지만 박사의 죽음이 예견되자 안 갈 수가 없다. 그리고 도착한 1885년 서부시대는 마티를 총잡이로 변신시켰다.

 

 

 

마을에서 대장장이 일을 하며 나름 정착해 잘 사는 박사에게 마티는 일주일 후 당신의 죽음이 예고됐으니 이곳을 떠나자고 하지만 박사는 말을 듣지 않는다. 

그러나 마을의 조직깡패(?)인 매드독 태넌과의 목숨 건 결투가 정해지자 마티와 박사는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 순간 에멧 박사에게 운명적인 여인 클라라가 나타나고 둘은 첫 눈에 사랑에 빠져버리고 만다.

 

 

 

 

그러나 1985년도로 복귀를 결심한 박사는 그녀를 떼어 놓고 타임머신 드로리안으로 향한다. 

타임머신에 올라타려는 순간 그녀가 다시 나타났다. 박사는 클라라의 손을 잡으며 1985년도 대신 1885년도에 남는걸 선택했다. 그렇게 마티는 혼자 1985년도로 돌아왔고 눈 앞에서 타임머신 드로리안은 박살이 나고 말았다.

마치 박사를 찾을 생각도 하지 말라는 경고처럼 말이다. 그런데....

 

 

정해진 미래는 없으니 스스로 만들면 되는 거야!

영화 '백투더 퓨처'는 과거와 미래를 엿보고 좌충우돌하는 마티와 에멧 박사의 모습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이다. 자신들을 둘러싼 불행한 시간들을 행복한 시간으로 돌려 놓기 위해 마티와 박사는 고군분투한다.

아는게 병이라고 가까운 지인의 불행을 알면서 모른척 하기란 쉽지 않다.  여기를 막으면 저기가 터지고 저기를 막으면 여기가 터지니 박사는 몸도 마음도 지쳐간다.

 

 

 

'시간여행은 결코 행복을 주지 않아.' 마지막 반전 장면을 보기 전까지는 이 대사가 영화의 메세지인줄 알았다.

마지막 장면에 하늘을 날으는 기차 형상의 타임머신을 타고 쨘~~나타난 에멧 박사는 멋진 한 마디로 영화 백 투더 퓨처1,2,3을 정리한다.

 

 

 

'너희의 미래는 정해져 있지 않아. 지금부터 차근차근 좋은 미래를 만들어가면 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