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첼 맥아덤즈의 '어바웃 타임'

 

 

 

순수한 청년 팀은 성인이 되던 날 아버지로부터 엄청난 비밀을 듣게 된다.

대대로 이 가문의 남자들은 과거로의 시간여행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말에  팀은 당장 여자친구 만들기에 나선다. 과연 시간여행 능력은 사랑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짝사랑하던 여자의 정보를 미리 알아내어 그녀에게 접근했지만 사랑은 팀을 찾아오지 않았다. 적어도 팀에게 시간여행 능력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무용지물이다.

그러던 어느 날, 첫 눈에 반한 사랑이 찾아오고 이제 겨우 사랑을 시작하나 싶었는데 그녀를 잃을 처지에 놓였다. 위기에 처한 가까운 지인을 시간여행으로 도와주고 돌아오니 그녀와의 만남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이다.

그녀를 기억하는 것은 오직 팀 자신뿐. 어디가서 그녀를 찾을 것인지 막막하기만 하다.

 

 

 

 

 

그러나 운명의 여신은 그녀를 다시 팀 앞에 데려왔다. 그녀의 이름은 메리, 팀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팀이 그녀를 사랑하니 문제될 것이 없다.

그렇게 둘은 열심히 사랑하고 결혼하고 아기를 낳고.... 팀은 시간여행이 필요없을만큼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그러나 여동생의 불행이 팀으로 하여금 그동안 멈췄던 시간여행을 하게 만들었다. 여동생을 위한 시간여행을 끝내고 돌아오니 아이의 성별이 바뀌었다.

임신 전의 과거로 가는 것은 팀의 삶이 뒤죽박죽이 되는 것이다.

 

 

 

 

 

그 때에 들리는 아버지의 암 소식과 아내의 세째 임신 소식, 팀은 괴롭기만 하다.

아버지의 암을 없애기 위해 과거로 돌아갈 수 있지만 그러면 또 다시 팀의 삶 전체가 뒤죽박죽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팀은 어릴 적으로 돌아가 아버지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나서 어렵게 말을 꺼낸다. 이제 곧 세째가 태어나고 아버지와의 만남은 마지막이라고.

 

 

과거로만 갈 수 있는 시간여행

영화를 보면서 눈에 띌만한 위기나 절정이 없는 평탄한 장면에 자칫 지루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주인공이 시간여행 능력을 가졌음에도 그 흔한 스펙타클한 시간여행이 한 번도  없었으니 말이다.

 

 

 

 

주인공 팀의 시간여행 능력은 오직 사랑하는 이와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만 쓰였다. 아버지의 암을 막지못했지만 그것마저도 삶의 일부이므로 받아들여야 한다.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하는  팀에게 행복해 지기 위한 더 이상의 시간여행은 필요가 없다.  

그동안 봐왔던 시간여행 영화들은 시간여행의 흥미로 시작되지만 결국 시간여행은 불행을 자초한다는 메세지를 담은 경우가 많았다.

 

 

 

 

 

시간여행이라는 소재와 인연이 많은 여주인공 레이첼 맥아덤즈가 출연했던 '시간여행자의 아내'도  한 곳에 머무를 수 없는 시간여행자를 사랑한 이유로 영원한 기다림 속에 갇힌 안타까운 여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였다. 

 

 

 

 

하지만  '어바웃 타임'은 시간여행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을만큼 가슴 뭉클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흐믓한 미소를 짓게 하는 아름다운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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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영도나그네 2015.10.09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간여행이라는 소재가 정말 흥미를 끌것 같군요..
    정말 이런 시간 여행을 할수 있는 시간이 올수 있을까? 하는 기대가 되기도 하구요..
    오늘도 영화평 자로고 갑니다..

  2. BlogIcon Deborah 2015.10.10 2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가슴이 찡하게 느껴지는 그런 영화군요. 감동을 주는 영화..^^

  3. BlogIcon 별나라소년 2015.10.20 0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어바웃 타임에서 레이첼 맥아담스 정말 사랑스럽게 나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