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햄의 영화 '밀리언 달러 암'

 

 

 

에이전트로서의 재기의 기회를 얻고자 JB는 인도로 향한다. 그는 그곳에서 빠른 송구를 하는 야구천재를 발굴해 내야만 하는데 막상 인도에 도착하니 야구의 불모지라는걸 깨닫게 된다.

하지만 거액의 상금을 걸고 '밀리언 달러 암'대회를 여니 전 인도가 들썩이기 시작했다. 이제 JB는 진흙 속에 묻혀 있는 진주를 찾아내야만 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자막을 보면서 10억이나 되는 인구 속에서 찾아낸 야구천재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다.

이벤트성 행사를 열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하는데는 성공했으나 스피드를 가진 야구천재는 나타나지 않아 JB는 조바심이 난다.

기다림에 지쳐갈무렵 두 청년이 혜성처럼 나타나고 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투수 훈련을 시켜 무대에 올려 놓으니 실력발휘는 커녕 웃음거리가 되면서 망신만 당한다.

 

 

 

 

JB는 에이전트에서 손을 떼고 싶었지만 자신을 믿고 미국까지 따라와 준 두 청년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구단들의 스카우터들에게 전화를 돌린다.

겨우 한 곳으로부터 긍정적인 대답을 듣고 다시 훈련은 시작되었다. 그리고 인도인으로는 첫 메이저 리거가 탄생하였다.

 

 

 

 

JB가 인도에서 강속구 투수를 찾으려 했던 이유중 하나는 10억이나 되는 인도인들이 잠정적인 야구팬이 될것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강속구를 가진 선수만 찾아낸다면 그 선수의 메이저리거 데뷔나 성공에 관계없이 그의 이벤트는 절반의 성공이며 에이전트로서 재기에 성공하는 것이다.

JB는 발굴해 낸 이들을 미국으로 데려오는 것으로 자신의 역할이 끝났다고 생각했으니 실은 이들의 인연은 그 때부터가  시작이었다.

 

 

10억 야구팬이 생기는 그 날까지

JB가 '밀리언 달러 암'의 주인공을 찾을 장소로 인도를 찾은 것은 단지 사업적인 수익성을 단순하게 계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전한 디즈니 영화답게 인간관계는 돈으로 맺어지는게 아님을 알고 진지하게 그리고 적극적으로 인도 청년들의 아메리칸드림을 실현시키기 위해 나선다.

 

 

 

 

그리고 약속대로 메이저리거의 무대에 올려 놓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는 선수의 입장이 아닌 에이전트인 JB의 관점에서 주로 진행되어 극적인 긴장감이나 위기는 별로 없어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JB의 인간적인 고뇌보다는 조금 과장된 흥미진진한 강속구 야구나 생소한 크리켓 장면을 보여주었다면 더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다.

 

 

 

 

인도는 야구보다 크리켓이라는 야구와 비슷한 운동이 대중적인 인기가 많다고 한다. 실력있는 크리켓 선수가 되면 부와 명예를 얻을수 있어 야구보다 훨씬 선수층이 두껍고 지원도 많다고 한다.

JB의 '밀리언 달러 암' 선발대회는 여전히 인도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당장 10억의 야구팬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야구를 사랑하는 인도 아이들에게 새로운 꿈의 무대를 제공하고 있다.

  


Posted by Zoom-in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5.11.09 1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