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코네리의 영화 '007 골드핑거'

 

 

 

007 1편과 2편에서 숀 코네리는 아직 제임스 본드의 옷을 제대로 맞춰 입지 못한듯 보이기도 했었다.

드디어 3편에서 몸에 착 붙듯 최적화된 제임스 본드가 등장했다. 연기는 물론 액션과 패션등 완벽하고 매력적인  007의 모습에 푹 빠져 버렸다.

 

 

 

방금전에 물 속에서 나와 잠수복 지퍼를 내리자 하얀색 수트 차림의 007이 나타났다. 단 몇 초만에 완벅한 변신이 가능한 남자가 몇 이나 될까? 가능하다해도 이처럼 멋질수는 없다. 

언제 어디에서든 뭇 여성들의 시선을 잡아끄니 마다할 제임스 본드가 아니다. 하지만 그녀와의 키스 중에도 눈동자에 비친 괴한을 알아챌 정도로 제임스 본드의 위기 감지 능력은 탁월하다.

 

 

 

제임스 본드가 이번에 맡게 된 임무는 금 밀반출에 관련된 불법 조직을 소탕하는 것이다. 거대한 자금이 흐르는 곳이니만큼 위험한 작전이다. 

제임스 본드를 기선제압하려는 상대는 제임스 본드가 기절한 사이 그의 파트너를 살해했다. 온 몸에 황금을 발라 피부질식사를 시킨 것이다. 

 

 

 

신분을 속이고 금 밀매업자인 골드핑거에게 접근했으나 이내 밝혀지고 지하에 갇히고 만다.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 갈 수 있는 제임스 본드는 지하 감옥을 빠져 나와 우연히 골드핑거의 그랜드슬램 계획을 듣게 된다.  

 

 

 

영국에 있는 금괴 은행에 핵폭탄을 터뜨려 금을 오염시킨뒤 자신이 갖고 있는 금을 고가에 팔려는 아주 위험천만한 계획을 말이다.

게다가 골드핑거에겐 모자 하나로 쇠창살도 끊어내는 무식한(?) 호위무사가 있어 제임스 본드의 실력이 빛을 발하지 못한다.

 

 

매력만점인 007의 탄생

핵폭탄은 계획대로 금괴 은행에 설치되고 제임스 본드의 몸도 폭탄과 함께 묶였다. 시간이 몇 초 남지 않은 급박한 순간에 폭탄은 정지하고 상황은 종료되는 듯 했다.

하지만 골드핑거의 행적이 오리무중이다. 제임스 본드가 탄 백악관행 비행기 안에 숨어있던 골드핑거는 제임스 본드와 격투를 벌이게 되고 총구멍이 난 비행기 창문이 깨지면서 압력으로 빨려 나갔다.

제임스 본드는 골드핑거의 여인 푸시를 데리고 비행기에서 탈출한다.

 

 

 

감옥에 갇혀도 폭탄과 함께 묶여도 어디선가 날아든 총탄이 자신을 겨눠도 절대 겁먹지 않고 흔들리지 않던 제임스 본드가 겁에 단단히 질린 모습으로 등장했다.

골드핑거가 제임스 본드를 묶어 뫃고 다리 사이로 레이저를 쏘아 겁을 준 것인데 점점 자신의 중요 부위를 향해 오는 레이져를 보면서 어쩔줄 모르른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 주었다.

상황이 급박한건 제임스 본드 당사자뿐, 관객들에게는 즐거운 웃음을 선사했다. 하긴 쫌 급박하긴 했으니....

 

 

 

오는 여자 막지 않고 가는 여자 잡지 않는 제임스 본드의 사랑 사냥꾼 본능이 화려한 액션과 더불어 빛을 발한 작품이었다.

아직 차량 추격신에서는 스트디오 촬영이 눈에 띄어 옛날 영화임을 상기시키지만 다음편에는  제임스 본드의 어떤 매력이 어필될지 아주 궁금하다.

 


Posted by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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