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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영화 '터미네이터2' - I will be back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영화 '터미네이터2'

 

 

 

용광로 속에 들어가며 마지막으로 치켜 든 엄지 손가락 장면으로 유명한 '터미네이터2'편이다.

편집이 잘못된건지 편집 내용을 잘 못 본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이 영화를 예고편만 본 사람들은 용광로에 들어가며 'I will be back'을 외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1편에서와 2편에서의 대사 전달 의미가 다르지만 세월이 흘러도 길이 남을 명대사임에는 틀림이 없다.

 

 

 

 

인공지능 시스템에 의해 지배를 받는 미래 인류의 저항군 존 코너의 탄생을 막기 위해 왔었던 사이보그는 1편에서 제거되었다. 하지만 한차원 더 업그레이드 된 사이보그가 어린 존 코너를 제거하기 다시 나타났다.

그에 맞서 미래 저항군측에서도 사이보그를 보내게 되는데...

 

 

 

 

액체 금속으로 만들어진 T-1000은 형상 변형은 물론 파괴되었을 시 복구 능력도 완벽했으며 마치 마법 지팡이를 가진 것처럼 외모부터 목소리까지 무궁무진한 능력을 탑재하고 존 앞에 나타났다.

생모와 떨어져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던 존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도망치기 시작한다. 그 순간 슈퍼맨처럼 나타난 근육질의 사내는 존을 냅다 들어올려 절체절명의 순간을 피한다.

 

 

 

 

 

리고 그동안 엄마가 했던 말들이 진실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I will be back

1편에서 전라의 뒷태를 선보이며 멋진 활약을 보여준 아놀드 슈왈제네거지만 악당의 캐릭터인지라 그를 지지할 수 없었다. 

그런데 2편에서 드디어 우리편(?)  T-101로 등장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1편보다 훨씬 더 강력해졌지만 부드러운 사이보그로 나타났다. 문제의 대사  'I will be back'은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나오는데 존을 보호하기 위해 던지는 그의 대사는 여전히 명불허전이다.

 

 

 

 

존과 그의 엄마 사라가 육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강인해지는 과정이 인상적이어서 용사로 변모한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물론 아놀드의 매력과 견줄만큼은 아니지만 말이다.

최선을 다해 명령을 완수하고 스스로 퇴장해야할 때를 아는 감수성 예민한 T-101은 35년 후에 네가 나를 프로그래밍한다는 말을 남기고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

 

 

 

 

 

35년 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자는 의미로 good bye를 외치며 용광광로 속으로 사라지는 터미네이터의 모습은 액션 영화가 만들어지는동안 영원히 회자될 명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