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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영화 '터미네이터' - 인간과 사이보그의 싸움이 과거와 미래를 잇다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영화 '터미네이터'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을 공격한다는 것은 실제 불가능하다는 과학자들의 말을 믿고 싶지만 언젠가 인공지능 로봇에게 지배를 받게 될지도 모른다는 가정이 더 설득력있는 것은 똑똑한 인공지능 로봇때문이 아니라 어느 멍청한 인간의 욕심때문일지 모른다는 생각때문이다.

 

 

 

 

2029년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1984년으로 사이보그를 보낸 미래의 인공지능 컴퓨터 시스템은 사라를 찾으라는 명령을 내린다. 사라는 원인도 모른체 도망자 신세가 되고 미래에서 온 리스의 도움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로부터 들은 이야기는 허무맹랑하기 짝이 없다. 미래 인류의 구원자가 될 인물이 그녀의 아들이며 적의 공격으로부터 사라를 보호하기 과거로 왔다는 것이다.

당장 목숨을 위협하는 터미네이터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리스와 동행하게 되면서 둘은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근육질 몸매는 뒷모습이 전라로 공개되어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고 그가 보여주는 묵직한 저음의 사이보그 연기는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인체 조직을 겉에 두르고(?) 있어 공격을 당하면 피도 나고 처참한 모습을 보이지만 그 속에 설치된 전자장치로 사이보그의 적나라한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 주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아니라는 상상을 할 수 없을만큼 터미네이터는 아놀드 슈왈제네거에게 최적화된 배역임이 틀림없다.

 

 

인간과 사이보그의 싸움이 과거와 미래를 잇다

천하무적의 터미네이터는 사이보그답게 죽음도 불사하고 오직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전력투구한다. 주인공이 악으로 설정되어 아쉽지만 몸으로 총알을 받아내고 사지가 절단되어도 끝까지 사력을 다하는 터미네이터는 대단히 흥미롭고 멋있기까지 했다.

보기보다 나약한 리스의 도움으로 생존해 가던 사라는 미래 그녀가 얻게 될 용사의 어머니답게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터미네이터를 압사(?) 시킨다. 그리고 미래 인류의 마지막 구원자이자 리스의 아들을 임신하게 된다.

 

 

 

 

 

그런데 의문이 든다.

리스는 2029년에서 온 사람이다. 보이는 나이는 20대로 보인다. 그렇다면 2000년 즈음에 태어난 것인데 리스의 아들은 1985년에 태어나고 리스는 아들을 2029년에 만나게 된다. 관계도가 복잡하다.

 

 

 

 

복잡한 관계도는 잠시 접어 두고 시리즈 2탄에서 악의 상징성에서 선으로 변했다는 터미네이터의 변모를 빨리 보러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