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드 니로의 영화 '맨 오브 오너'

 

 

 

미 해군 최초의 흑인 잠수부이자 교관이었던 칼 브레이셔의 실화를 감동적으로 그린 영화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그렇듯 갈등과 사건 속에서도 식지 않는 열정과 굽히지 않는 의지로 인간 승리의 주인공으로 거듭 나며 뭇 사람들의 모범이 되는 주인공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영화의 메인 주인공인 로버트 드니로와 쿠바 구딩 쥬니어의 찰떡 호흡이 명품 영화를 만들었다.

 

 

 

 

1948년 미 해군, 잠수 대원을 양성하는 선데이 상사는 우리식으로 말하자면 일명 악마 조교이다. 악담은 기본이고 죽음의 체력 훈련은 죽을 맛이지만 강하고 근성있는 잠수 대원들의 우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미 해군 최초의 흑인 잠수 대원을 꿈꾸는 칼 브레이셔의 등장은 미 해군을 모욕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든 이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육지에서보다 바다가 더 좋은 칼은 타고난 승부근성에다가 강한 체력까지 갖춘 최적화된 잠수부임을 한 눈에 알아봤지만 선데이 상사는 그를 계속 테스트하며 길들이기를 하고 있다.

때론 고개를 숙이고 때론 자신감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높이는 칼은 급박한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동료를 구조하고 바다에 빠진 핵탄두를 찾아내며 승승장구 한다.

 

 

 

하지만 사고로 다리를 절단하게 되고 퇴역을 강요당하게 되는데...

 

 

뼈 속까지 명예로운 바다 사나이들

명예로운 잠수 대원으로 전역하고픈 작은(?) 소망을 위해 칼은 의족을 달고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완전한 신체로도 어렵다는 시험과정을 40대 나이에 의족을 한 그가 통과할 수 있을까?

칼은 자랑스러운 아들로 그리고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마지막 혼신을 힘을 내고 그 혹독한 자리에 선데이 상사가 함께 해 주었다.

 

 

 

바다에 미친 사나이들인 선데이와 칼의 모습은 서로 다른듯 닮아 있었다. 바다가 아니면 숨조차 쉴 수 없는 이들에게 오히려 땅은 불편한 곳이 되버리고 말았다.

내내 노심초사하며 남편을 기다려야 하는 아내와 가족들의 원성에도 불구하고 선데이와 칼은 바다로 돌아가기를 바랬다.

 

 

 

개인적으로 로버트 드니로보다 쿠바 구딩 쥬니어의 연기가 훨씬 인상적이었던 영화이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비굴하지 않게 뚜렷한 존재감을 보인 캐릭터 칼 브레이셔를 정말 멋지게 소화해 냈다.

 

 

 

남자들에게 군 향수를 불러으키기 딱 좋은 영화이다.

 


Posted by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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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운동하는직장인 에이티포 2016.05.03 1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날영화도 가끔 보면 추억돋더라구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