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든 프레이저의 영화 '일곱가지 유혹'

 

 

 

동화 '세 가지 소원'에 보면 천사가 주는 세 가지 소원 빌기에서 소세지를 코에 떼었다 붙였다 하는 사이 행운을 놓치고 만다.

만약 이 영화에서처럼 일곱개 정도쯤 소원을 들어 줄 기회가 나에게 온다면 가장 무엇을 먼저 말하겠는가?

 

 

 

 

좋게 말하면 한없이 착하고 순수한 청년이지만 삐딱한 시선으로 보자면 엘리엇은 눈치 없고 융통성 없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하다. 그러니 애인은 고사하고 불러주는 친구도 동료도 없이 언제나 혼자 논다.

그러나 아직도 왜 내가 사람들한테 가지는 관심만큼 사람들은 내개 관심이 없을까에 대한 문제를 생각조차 해 본적이 없다. 그러나 앨리슨을 본 이후로 그녀의 관심을 사려면 어찌해야 하나 고민이 깊어졌다.

 그리고 악마가 나타났다.

 

 

 

 

계약서를 내밀며 일곱개의 소원을 들어 줄테니 영혼을 팔라며 그녀는 스토커 마냥 따라 붙으며 엘리엇을 괴롭힌다. 앨리슨과의 사랑에 목 말라 있던 엘리엇의 마음을 꿰뚫고 말이다.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 엘리엇은 사인을 하고 첫번째 소원으로 힘 있고 부자이며 앨리슨과 결혼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그의 말대로 이루어졌다.

 

 

일곱개의 소원에 영혼을 팔다

너무나 매력적인 악마는 마치 패션쇼 하듯 옷을 갈아 입고 나와 보는 관객들을 유혹하며 눈을 즐겁게 한다. 단박에 악마에게 넘어갈 판이다.

유쾌한 코메디처럼 엘리엇의 소원은 펑! 하는 사이 이루어지지만 항상 결말이 불행하거나 슬프다. 그의 소원에는 모두 앨리슨을 향한 사랑이 중심인데 어쩐 일인지 소원을 아무리 빌어도 앨리슨의 마음은 항상 튕겨져 나가 엘리엇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이제 6개의 소원을 말했는데 여전히 엘리엇은 혼자이다.

 

 

 

 

코믹과 환타지가 즐겁고 유쾌한 장면을 연출하며 속도감있게 이야기가 진행되어 지루할 틈이 없다. 특히 악마역을 맡은 엘리자베스 헐리의 매력은 그녀가 50대라는걸 잊게 할 만큼 아찔하다.

그에 비하면 주인공 엘리엇이라는 캐릭터는 착하다기 보다 사회관계 맺기에 서툰 아직 미성숙한 어른 같다. 때와 장소를 잘 못 가리는 엘리엇의 언행은 화면 속에서는 웃음을 유발하지만 실제 상황이라면 문제가 있다.

 

 

 

엘리엇의 7번째 소원은 반전을 가져 오고 관객은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된다.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엘리엇의 사랑을 위하여! 

 


Posted by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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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운동하는직장인 에이티포 2016.08.28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남자주인공 미이라에서 주인공 맡았던 분 아닌가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