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추 감독의 영화 '나우 유 씨 미 2'

 

 

 

보고도 믿기지 않는 마술쇼를 보면서 시종일관 즐겁고 유쾌하고 흥미진진했던 1편에 이어 2편이 개봉했다.

감독과 출연진이 살짝 달라지긴 했지만 이 영화는 줄거리보다는 보는 즐거움이 큰 영화라  존 추 감독이 어떤 어마무시한 마술쇼를 펼칠까 기대감이 컸다.

 

 

 

 

3년 전 대중들에게 속 시원한 사이다같은 마술쇼를 보여 주고 홀연히 사라졌던 우리들의 마술단이 다시 대중 앞에 섰다. 사람들은 환호했고 그들이 펼치는 마술쇼에 다시 한 번 환상적으로 빠져드나 싶더니 이내 영화는 액션 범죄 스릴러물로 흘러갔다.  

3년 전 이들에게 당했던 아서가 그의 아들을 내세워 이들을 범죄에 이용하려 한다. 세상 모든 컴퓨터를 제어 가능한 마스터 칩의 절도 행각에 나서야만 하는 마술단 호스맨들.

 

 

 

 

귀엽고 깜찍한 토끼 마술에서부터 하늘로 역류하는 빗방울의 환상적인 군무 게다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카드 돌리기는 속는 것을 알면서도 보게 되는 신기한 마술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 준다.

 

 

 

 

절묘한 타이밍에 맞춰 던지고 돌리고 감추고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자유자재로 카드를 주고 받는 호스맨들의 호흡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현란한 카드 마술의 종결자들이 돌아왔다

하지만 1편에서는 악당(?)을 살살 약 올리면서 실시간 라이브로 진행되는 마술로 긴장과 흥분을 유도해 통쾌함을 주더니 2편에서는 꽤 긴 시간 악당들에게 당하는 마술단을 보게 해서 지루함(?)이 있었다. 

게다가 뜬금없이 등장하는 중국 할머니의 개입은 몰입감마저 떨어뜨렸다. 중국 배우들의 출연이 문제가 아니라 어딘지 영화의 흐름과 동떨어진 느낌이 들어서이다.

 

 

 

 

만천하에 악당의 민낯을 보여 주며 호스맨은 언제나 그렇듯 권선징악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는다.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와 악당의 사적인 복수가 겹치며 복수에 대한 복수로 끝나는 모양새가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움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싸고 고급진 스케일 큰 마술쇼를 보고 난 후의 기분 좋음은 1편과 마찬가지로 여전하다. 

 


Posted by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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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3123123 2016.09.02 1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관에서 내용도 모르겠고 이해도안가고 보는내내 졸았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