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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itorium/Book

화폐전쟁


화폐전쟁 (양장)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쑹훙빙 / 차혜정역
출판 : 랜덤하우스 2008.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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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연방준비 은행이 민간 중앙은행이라는 사실을 모르는가?
  • 부동산 대출이 빠르게 증가할수록 당신 손에 쥔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이유는?
  • 한국이 IMF 위기에서 빠져 나올수 있었던 이유는?
  • 미국의 화폐 발행권은 누가 통제하는가?

 

화폐전쟁은 우리가 알고있는 사실을 뒤엎는 내용으로 가득찬 흥미진진한 책이다. 두꺼운 장수를 자랑하는 책임에도 책을 잡자 거의 끝까지 쉬지 않고 탐독하였다. 그리고 만나는 지인들에게 책 얘기를 했으며 읽어보라고 권했다.

현재 화폐전쟁3(중국에서만 출간)까지 나왔으며, 국내에서는 화폐전쟁2까지 출간되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책을 읽기 시작한지 꽤 되었는데 처음같이 그렇게 빨리 읽게 되지는 않는다.


 화폐전쟁은 세미픽션이라는 쟝르를 표방하는 책으로, 책에서 말하는 내용을 언뜻 받아들이기가 쉽지만은 않다. 이 책이 출간되었을 즈음 갖은 음모론의 책, 영상이 유행하였다. 음모론에는 911테러, 심지어 기독교에 대한 내용까지, 인간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는 음모론처럼 좋은 소재는 없는 것 같다.

책의 내용 중에는 익히 들어는 봤으나 실체를 정확히 알지 못했던 로스차일드 가의 파란만장한 행적이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화폐 발행권을 둘러싼 국제금융재벌의 음모때문에 살해 당했다는 주장, 그리고 1,2차 세계 대전의 주범이 바로 로스차일드 가로 대표되는 금융재벌의 득세와 관련되어 있다는 얘기들이 사실처럼 전개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실(fact)과 허구(fiction)의 구분이 어디까지 인지가 계속 궁금하다. 1997년 IMF 사태, 최근의 서브프라임 사태, 파생 상품과 부동산 대출 등에 의한 미국과 유럽의 몰락을 지켜보면서 양털깍기로 표현되는 국제금융재벌들의 횡포는, 결코 Fiction만은 아니라 생각된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도 외환은행의 자본 유출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는 현실에서, 어쩌면 그들 국제금융재벌의 먹이감이었다는 생각에 두려움마저 느끼게 한다.


저자는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계기로 금융의 배후세력에 관심을 갖은 후 오랜 연구 기간을 통해 이 책을 저술했다고 한다. 그의 경력이 미국의 파생산업에 깊게 접촉하였으며, 중국인으로서 위안화가 세계의 기축통화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는 국수주의가 있음도 책 말미에 나타나 있다.

 
세계 경제 영역에서 벌어지는 몰인정한 경제전쟁의 각축전에서는 승자독식만이 존재한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그 안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국제금융재벌의 칼자루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다. 또한 국내 현실도 부동산 대출 위기, 고물가 인플레이션 등으로 화폐가치가 엉망인 지경이다.

이런 작금의 현실이 화폐전쟁의 주장들과 자꾸 오버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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