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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마틴 프리먼, 이안 맥켈런의 영화 ' 호빗 : 뜻밖의 여정' - 두려움과 공포의 대장정

 

마틴 프리먼, 이안 맥켈런의 영화 ' 호빗 : 뜻밖의 여정'

 

 

 

짙푸른 초원에 딱 알맞은 사이즈의 호수 무지개빛 꽃들이 화려한 수를 놓고 문을 열면 좋은 음식 냄새가 날 것같은 동그란 대문이 인상적인 그야말로 동화 속 그림같은 집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이 집에 사는 호빗은 누구일까? 영화를 얼핏 귀동냥으로 듣고 보기 시작했는데 그의 발을 보기 전까지 세상에....빌보가 일반 사람인줄 알았다.

 

 

 

 

초대하지 않은 낯선 손님들이 한 둘 들이닥치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집 안 한가득 사람들로 가득 찼다. 하지만 빌보는 아직까지도 그들이 왜 여기에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적당히 먹여서 얼른 이 집에서 내보내야만 한다고 생각하지만 자석처럼 붙어버린 이들은 집 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렸다. 게다가 미안함이란 얼굴에서 찾아 볼 수가 없다.

 

 

 

 

긴 수염을 자랑하며 카리스마있게 등장한 간달프와 그의 동료들(?)을 보면서 이제야 이들의 심상찮은 외모가 눈에 들어왔다.

길지 않은 팔 다리에 허리춤엔 칼을 차고 있으며 이 밤이 지나면 저멀리 괴수를 처단하러 가는 용사들이라지만 빌보는 왠지 오합지졸처럼 보여 믿음이 가지 않는다. 

 

 

 

 

그런데 이들이 빌보에게 동행할 것을 요구하는데....

 

 

두려움과 공포의 대장정

운명처럼 빌보는 이들과 대장정의 길을 떠난다. 현실에 만족하며 안락한 삶을 살던 그가 벼랑 끝 목숨을 감수하며 이들과 함께 하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빌보와 일행은 긴장과 설렘 그리고 두려움과 공포가 휘몰아치는 모험의 한 가운데로 들어갔다. 완벽한 작전도 철저한 훈련도 받지 않았지만 빌보와 간달프 소린이 이끄는 용사들은 가장 용감하게 적진을 공격하기에 이른다.

 

 

 

 

반지의 제왕이 촬영 된 곳에서 다시 촬영한 것이라 비슷한 뉴질랜드의 거대한 풍광은 여전히 눈을 즐겁게하면서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게다가 반지의 제왕에서 나왔던 낯 익은 캐릭터들이 깜짝쇼처럼 등장하고 좌충우돌하면서도 적과의 대응시 물러서지 않는 우리의 주인공들은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메이킹 영상을 보니 어마어마한 규모의 스탭들이 광활한 뉴질랜드를 누비며 엄청 고생하며 영상을 담아 내었다.

화면에 비치는 작은 풀꽃 하나 작은 돌멩이 하나에도 철저한 준비와 정성이 들어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