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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로저 무어, 바바라 바흐의 영화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 - 공공의 적을 향한 최고의 합동 작전

 

로저 무어, 바바라 바흐의 영화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

 

 

 

냉전의 시대 소련은 서방 국가들의 공공의 적국, 서로에 대한 일거수 일투족을 소리소문 없이 감시하던차에 소련의 잠수함이 사라진다.

그러나 소련과 영국 정보부는 제3 세력이 있음을 인지하고 합동작전으로 추적에 나선다.

 

 

 

첫 장면부터 가파른 설산에서 펼쳐지는 스피드하고 스펙타클한 스키 추적씬은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물론 백스크린을 이용한 장면이 나오기도 하지만 풀샷 장면에서는 긴장감 도는 연출에 탄성을 지를수밖에 없게 만든다. 게다가 벼랑에서 떨어지며 펼쳐지는 영국 국기의 화려함이란...

 

 

 

영국의 최고 섹시한 첩보원 제임스 본드와 소련의 최고 섹시 미녀 첩보원 트리플 X의 합동 작전은 남녀 커플로 인해 둘의 썸씽이 어느정도 예측되는 가운데 밀고 당기는 관계 속에서 이야기는 진행된다.

007 시리즈 중 가장 다양한 소품들이 등장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눈을 홀리는 최첨단 미래형 자동차를 비롯해 거대한 잠대함에 유조선까지 규모가 어마무시하다.

 

 

 

잠수함을 통째로 품어 납치하는 유조선이 미니어처라해도 실감 나는 장면 연출에 눈이 즐거워진다.

 

 

공공의 적을 향한 최고의 합동 작전

티격태격 하며 프로젝트를 위해 적에서 동지로 변해가며 임무완수를 위해 제임스와 트리플 X는 피나는 액션을 선보이고 뉴욕과 모스크바 폭파를 최종 목표로 한 적의 정체가 드러난다.

이제 슬슬 007 영화 속 적들은 돈 많은 갑부들의 세계 정복 야욕이 되어 가나 보다.

 

 

 

그동안 많이 봐왔던 007 본드걸들과 달리 다소 긴장되어 보이는 강철 체력의 트리플X를 본드걸이라 불러야할지 잘 모르겠다. 

첫 장면에서의 그녀는 나름 여유를 가진 소련 첩보원처럼 보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더 긴장되어 보이는 연기가 눈에 띄었다. 조금만 더 여자 007처럼 보여졌다면 좋았을텐데 말이다.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만큼 육해공에서의 다양한 액션 볼거리가 제공된 007 시리즈는 없을 것이다. 

헬기와 자동차의 추격씬은 어느새 수중전이 되 버리는등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장면들이 흥미로운 장면들이었다. 1977년에 개봉했지만 40년이 지난 지금도 엄지를 들어 칭찬하고픈 멋진 007 시리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