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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윌리엄 샤트너의 영화 '스타 트랙 1' - 300년만에 돌아온 보이저 6호

 

윌리엄 샤트너의 영화 '스타 트랙 1'

 

 

 

고전 SF 영화의 한 획을 그은 스타 트랙은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무척 어설픈 장면들로 가득차 있다. 그래도 스타트랙 1의 개봉은 스타워즈 보다 2년 늦은 1979년이다.

스타 트랙은 23세기를 배경으로 우주 공간에서 미지의 별들과 생명체를 탐험하는 엔터프라이즈의 모험을 스펙타클하게 그려내고 있다.

 

 

 

3일 거리에서 지구를 향해 접근하는 미확인 물체를 발견한 지구방위대는 이를 막기위해 최신의 우주선인 엔터프라이즈를 급하게 출동시킨다.

충분한 시험 비행과 기능 테스트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지구 방어에 나선 엔터프라이즈호의 선장으로 새로 부임한 커크는 커다란 불씨를 안고 우주선에 오른다.

 

 

 

또한 엔터프라이즈호에는 자신이 선장으로 알고 있는 데커가 우주선의 기능 점검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었고 새로 부임한 커크와의 갈등은 영화내내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조성한다.

그래도 지구방위의 중대한 임무를 부여받은 커크 선장은 선원들을 적절히 관리하며 지구로 다가오는 미확인 물체를 향해 전진한다.

 

 

 

그러나 충분한 기능 점검없이 출발한 엔터프라이즈호는 잦은 사고를 직면하며 위기에 처하는데 이때 등장한 소방수는 바로 스타 트랙 영화의 대스타 뽀쪽한 귀를 한 스탁이다.

과학장교를 자처한 스탁은 엔터프라이즈호의 안정을 가져온다.

 

 

300년만에 지구로 돌아온 보이저 6호

지구와의 거리 6시간 전에 엔터프라이즈호는 거대한 미확인 물체 비저와 마주친다. 아니 엔터프라이즈호는 맥없이 비저에게 무장해제되고 커크 선장의 기지로 비저 앞으로 가게된다.

그리고 밝혀진 비저의 정체는 다름아닌 300년 전에 지구에서 우주로 발사된 보이저 6호였다. 보이저 6호가 무적의 기계로 진화해 자신의 창조자를 찾아 지구로 귀환하고 있었던 것이다.

스스로 천하무적으로 진화한 보이저 6호도 허무맹랑하지만 마지막에 데커와 기계가 또다른 진화를 위해 합체하는 설정도 억지스러운 장면이다.

 

 

 

스타 트랙은 37년 전의 SF 영화지만 그 당시에는 1966년 부터 인기리에 3년간 방연된 NBC-TV의 시리즈를 영화한 작품으로 스타워즈와 쌍벽을 이루는 최고의 SF 영화임에는 틀림없었을 것이다.

영화의 전개가 지루하고 영상들이 촌스럽지만 그 당시에는 가장 획기적인 컨텐츠의 하나였을 것이다.

 

 

 

아직도 스타 트랙의 시리즈 물이 계속되고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