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제임스의 영화 '신데렐라 2015'

 

어릴적 읽었던 동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동화로 손꼽히는 '신데렐라'는 천애 고아 주인공이 고난과 역경을 긍정적으로 이겨내고 마침내 행복한 삶을 쟁취하는 권선징악, 해피엔딩의 스토리이다.

2015년 새롭게 태어난 신데렐라에 대한 기대로 케네스 브래너 감독은 이 동화를 어떻게 해석했을까 매우 궁금했다.

 

재투성이 아가씨 신데렐라의 이름은 엘라이다. 부모님과 함께 행복했던 순간은 어머니의 죽음과 함께 그림자가 깃들기 사작했다.

몇 년후 새어머니와 결혼한 아버지는 먼 길을 떠나고 남겨진 엘라는 새어머니의 의도적인 구박에 하루하루가 고달프지만 초긍정의 자세로 아버지를 기다린다.

그러나 아버지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모든 것은 변하고 말았다.

 

요정으로 추정되는 목소리 해설사의 친절한 설명이 곁들여져 영화는 마치 동화를 듣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아버지 사망 후 엘라가 왜 불편한 새어머니와 한 집에 사는지도 알려 준다.

부모님과의 추억이 깃든 집이라 떠날수 없었던 것이다.

 

디즈니에서 만들었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과 똑같은 장면이 등장하기도해서 영화를 보는 건지 만화를 보는 건지 잠시 헷갈릴만큼 화면은 상당히 환상적이다.

 

동화를 그대로 재현한 만화같은 영화 속 신데렐라

무엇보다 감탄을 자아 내는 장면은 성에서 열리는 무도회에 가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과 신데렐라의 파란색 드레스.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며 교감을 나누는 신데렐라는 요정의 도움으로 마차와 마부 등을 제공 받는데 cg의 도움이지만 정말 리얼한 호박 금마차는 눈이 부신다.

만화에서 보던 것 그대로 그야말로 쨘~~하고 나타난 호박 마차는 나를 동심으로 안내한다.

 

이 영화의 흥미로운 점은 미의 여신 신데렐라 다음으로 미모를 뽐내는 계모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마치 백설 공주의 계모를 연상시키는 신데렐라의 계모는 영화 내내 관객의 눈을 사로 잡는 매력적인 패션으로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신데렐라가 파란색 드레스로 등장하기 전까지 계모의 드레스는 정말 멋있었다.

 

백마 탄 왕자의 도움으로 현실을 탈피하고 신분 상승을 한다는 비현실적 반근대적 스토리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원작에 충실했던 영화 '신데렐라'는 오랜만에 가슴 설레면 동화를 읽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 했다. 

 


Posted by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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