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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니콜라스 케이지의 영화 '매치스틱 맨' - 사기예술을 이어받은 딸이 14년만에 나타나다

 

니콜라스 케이지의 영화 '매치스틱 맨'

 

구부정해 보이는 뒷모습만으로도 그가 케서방(한국 별명)임을 알 수 있는건 영화에서 자주 본 이유도 있지만 한때 자주 한국을 찾았던 낯익은 분위기 때문일게다. 

아빠미소에 사랑이 가득 담긴 깊은 눈동자, 이번 영화에서는 어떤 아빠 모습일지 ....

 

완벽한 시나리오로 실패 활률 0%의 사기술을 펼치는 로이는 자신의 사기술을 예술로 승화시켰다며 자화자찬이다. 정말 말 그대로 혀를 내두르게 하는 그의 사기 전법은 화려하기 그지 없다.

그런 그가 요즘 들어 부쩍 심경을 변화를 일으켰는지 이성적 판단보다 감성적이 되어 간다. 정신과 의사와 상담 중에 14년전에 있었던 딸아이의 존재를 알게 되고 만남까지 성공하게 된다.

 

처음 보지만 나를 닮은 딸, 로이는 정신없이 안젤라에게 빠져 들고 더 이상 범죄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 마지막 큰 건 하나를 성사시키려는데 그만 딸이 사건에 휘말리고 살인사건으로 커져 버렸다.

이제 돈이고 뭐고 아이부터 살려야 하는 간절함에 로이는 안젤라를 피신 시킨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마어마한 반전이 로이의 뒷통수를 치고 마는데....

 

사기예술을 이어받은 딸이 14년만에 나타나다

영화라지만 사기범들이 사기치는데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다니 참....아무튼 로이는 사기로 승승장구 한다. 그 과정중에 만난 딸 아이는 흐믓하게도 자신의 사기 기술을 그대로 타고 났다.

아빠보다 한 수 위인듯 조력자의 몫을 확실히 해 가는 딸애를 보는 로이는 딸바보 아빠미소를 짓는다.

그래도 범죄는 범죄이니 갈등이 로이를 짓누른다. 이제 새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가 분명해 졌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건 로이만의 생각이었다.

 

이 영화는 작가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로이 일당의 화려하고 유창한 언변술이 펼치는 사소한(?) 사기 사건은 물론이고 전혀 예상치 못한 마지막 반전이 정말 예술이기 때문이다.

거의 마지막까지도 도대체 결말을 어떻게 하려고 이렇게 전개되나 싶을 정도로 긴장감과 궁금증을 유발한다.

 

결말은 대~~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