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블랙의 영화 '분노의 질주3 : 패스트 & 퓨리어스 - 도쿄 드리프트'

 

무법질주 속에서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반항아 숀, 오늘도 그의 스피드 DNA를 자극하는 거친 현실이 들이 닥친다.

때론 가벼운 일탈로 때론 답답한 현실의 탈출구가 되어 주는 자동차 스피드 경주는 목숨을 위협하는 짜릿한 쾌감이 젊은 청춘들을 열광케 하는데...

 

불법 자동차 경주와 사고로 인해 징계의 일환으로 아버지가 있는 일본으로 가게 된 숀은 거리감 있는 아버지와 불편한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등교 첫 날부터 지각한 숀은 불편한 교복 속에서 더욱 목죄어 오는 현실을 체험한다. 마음 둘 곳 없던 그에게 드리프트 레이싱 소식은 단비와 같았다. 

 

고수는 고수를 알아본다고 했던가 이방인 숀의 출현에 그가 고수임을 알아 본 범죄 조직원 디 케이는 경주를 제안한다. 이들이 경주를 펼칠 도로는 도심이 아닌 낭떨어지가 있는 산악길이다.

그것도 야간에 칠흙같은 어둠 속에서 아슬아슬한 경주를 펼쳐야만 한다.

 

곡선의 고갯길을 최고의 스피드로 서커스하듯 최고 속도로 주행하는 숀과 디 케이.

 

억압된 현실을 지워줄 잠재된 스피드 DNA를 깨워라

산의 정상에서부터 내리막길을 질주하며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장면은 코너웍 장면이 압권이다.

상대 차량이 조금만 방심해 안쪽 공간을 내어주면 마치 쇼트트랙 선수처럼 바로 치고 들어와 자리를 선점하고 앞으로 내달린다. 그러기를 여러차례 급기야 차체로 밀어 붙여 낭떨어지로 몰고 가는 장면은 아슬아슬 아찔아찔하기만 하다.

이글이글 불타는 디 케이의 눈빛과 표정은 악당 그 자체로 주연 숀의 존재감에 뒤지지 않아 인상적이다.

 

시리즈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하는가 싶으면 꼭 한 번씩 행사 치르듯 일본 도쿄편을 만드는데 '분노의 질주'도 한 발 거드는 형국이다.

꼭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어째 잘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한 불편하고 엉성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마지막 장면에 잠깐 등장하는 빈 디젤의 깜짝 서비스 출현이 이 영화가 분노의 질주 시리즈임을 인식 시킨다.    

 


Posted by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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