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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타라지 P.헨슨의 영화 '히든 피겨스' - NASA 유인우주선 프로젝트를 빛 낸 흑인 여성천재들

 

타라지 P.헨슨의 영화 '히든 피겨스'

 

사람이 달나라에 가도록 첨단 우주선을 만든다며 최고 엘리트들이 모인 그곳에서도 과학적 아무런 근거도 없는 인종차별이 증명된 과학적 이론처럼 받아 들였다.

우수한 인종 백인들의 뒷처리만 해 온 흑인 여성 천재들이 NASA 유인 우주선 프로젝트에 기여한 숨겨진 이야기가 펼쳐진다.

 

천부적인 수학적 재능을 가졌음에도 간단한 전산원 업무를 담당하는 캐서린은 NASA 계약직 직원이다. 당장이라도 유인 우주선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지만 그녀는 단순 노동자인 흑인 여성이다.

하지만 곧 그녀의 재능을 발휘할 위대한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소련에게 첫 유인 우주선 발사 성공의 자리를 내준 미국은 꺽인 자존심 회복을 위해 유인 우주선 발사와 성공적 복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었다.

 

난세에 영웅이 나타난다고 했던가.

좀처럼 풀리지 않은 궤도 이탈의 원인을 찾기 위해 골머리를 앓던 백인들에게 보란듯이 수학적 공식으로 답을 찾아 주던 캐서린은 본부장의 신임으로 프로젝트 브리핑에까지 참석하게 되고 힘든 고비마다 해결 공식과 답을 내어 준다.

점점 그녀를 다시보기 시작하는 백인들.

 

캐서린과 함께 척 흑인 여성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부당함과 맞서 싸우는 메리와 변화하는 지식정보를 미리 꿰뚫고 대비하는 도로시도 NASA 첫 흑인 여성 관리자가 되고자 부단히 노력한다. 

 

NASA 유인우주선 프로젝트를 빛 낸 흑인 여성천재들

한 공간을 쓸 수 없다는 백인들 때문에 800미터 거리의 화장실을 가기 위해 뛰어야 하고 물도 밥도 따로 먹는 1960년대의 인종 차별 속에서 그녀들은 인내하고 인내하고 또 인내한다.

하지만 언젠가 실력으로 존재감을 보여줄테다 하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말이다.  억울한 순간순간들이 많지만 내색하지 않고 속으로 견디는 그녀들을 보는 것 만으로도 상당히 괴로웠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그녀들은 그녀들이 승자임을 숨기지 않고 당당함을 보여 준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백인들에게 차별받았지만 스스로 맞서 자신의 권리를 찾고 자신의 미래를 개척한  흑인 여성들의 이야기이다.

 

자신의 낮추되 비굴하지 않고 능력으로 인정 받아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 나간 그리하여 후대 흑인 여성들에게도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였던 능력자 3인방의 전설같은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