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가 제주에서 열립니다, 그리고 자연 회복력과 생물 다양성

 

 

세계자연보전연명(IUCN)은 어떤 단체인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은 국제적으로 자연환경 분야에서는 가장 영향력 있는 환경단체로, 현재86개 국가, 117개 정부기관, 921개의 NGO 단체 등 총 1157개 회원이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66년 ‘자연환경보전협회’의 가입을 필두로 2006년 환경부가 국가회원으로 가입하였다. 현재는 환경부를 비롯해 국립공원관리공단, 문화재청, 제주도, 한국자연환경보전협회, 한국야생동물 보호 협회, 습지학회, 산림청, 대자연, 환경실천연합회 등 총 10개 기관이 IUCN의 국내 가입기관으로 등록되어 있다.

 

IUCN의 2009~2012년 주요 활동 주제는 크게 생물의 다양성, 기후변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참살이, 녹색경제이며, 이들 주제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ICUN이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자연보전총회(World Congress Conservation)는 ‘세계 환경 올림픽’이라 부른다. WCC는 생물 다양성 보전, 기후변화 대응, 녹색경제, 식량안보증진을 위한 생태계 관리, 자연혜택의 공정한 분배 등 지구적 환경 문제를 주제로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환경분야 최대규모 국제회의이다.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제주에서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는 9월 6일부터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유네스코가 인증한 세계 생물권 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람사르 습지 등록, 세계지질공원 등 4개 타이틀을 동시에 갖고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환경의 섬이다. 이처럼 ‘세계의 환경 보물섬’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개최지 선정에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

 

 

2012 세계자연보전 총회의 공식 명칭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2012 World Conversation Congress, 2012 WCC)’ 이다.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의 제주 개최는 국내외적으로 커다란 의미를 갖는다.

지난 60여 년간 22 차례 IUCN 총회가 개최되었으나 한번도 동북아 지역에서는 개최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동북아 지역 최초로 제주에서 IUCN 총회를 개최하게 되어 지역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의 개최는 시기적으로 볼 때, 리우 환경회의 개최 20년, 포스트 교토 체제의 수립이 필요한 시기로써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교토의정서(1997) 이후 기후 변화 저감을 위한 국가간의 새로운 목표 설정을 해야 하는 중요한 분기점에 해당된다.

 

따라서 이러한 시점에 개최되는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지구 환경 정책 방향의 분기점이자 국가 환경 정책 발전 기회가 될 수 있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국민과 함께하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제주에서 개최되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의 모토는 '국민과 함께하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이다. 이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를 국민들에게 친숙한 행사로 알리기 위해 총회 조직위원에서는 대대적인 대국민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 WCC 캠페인송, 자연을 부탁해 - 2AM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된 2AM과 친환경 녹색생활을 실천하고 있는 배우 박진희씨는 각각 캠페인송과 TV광고로 국민들에게 자연보전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국민참여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젊은 층의 총회 참여를 유도하고자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한 홍보와 함께 음악콘서트 개최, 대학캠퍼스 투어, 주요 해수욕장 투어 이벤트, 환경주제 공모전 개최 등이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와 함께 한다.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의 주제와 5대 핵심과제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의 주제는 ‘자연의 회복력’ 이다.

 

 

자연의 회복력이란 빠르고 불확실하게 변하는 세계 속에서 자연과 인간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연의 능력을 신장시키는 것을 말한다.

 

생태학적으로 볼 때 회복력이란 교란상태를 견디고, 스스로 복원하는 생태계의 안정성과 수용력을 뜻하며, 회복력을 가진 생태계는 일정 수준 이하의 교란상태와 변화는 안정적으로 수용하는 한편, 한계점을 넘어가는 변화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 내에 스스로 회복하는 생태계를 말한다.

 

그리고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는 자연의 회복력이라는 주제 외에 환경보호를 위한   5대 핵심과제를 논의한다. 5대 핵심과제는 앞에서 살펴본 2009~2012년 IUCN의 주요 활동 주제와 연관되어 있다.

 

1.    생물다양성의 가치평가 및 보전

 

 

지금까지 경험보지 못했던 급격한 생물다양성의 훼손과 기후변화의 위기는 인류의 무분별한 개발과 탐욕에 그 원인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태계 서비스를 하나의 자본으로 인식하고 그 가치를 양적으로 평가해야만 한다.

 

IUCN은 자연의 무형 가치를 인정받아 민간 분야 및 정부 회계 시스템까지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 자연을 기반으로 한 기후변화 대응

 

 

생태계는 온실가스의 배출을 억제함으로써 기후변화를 완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잘 관리된 생태계는 기후변화에 스스로 적응하는 높은 회복력을 보인다.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다각도의 보전전략, 기후변화 적응 및 완화를 지원하기 위한 전략 등 실제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이다.

 

 

3. 경제의 녹색화

 

 

이제는 자연보전과 경제발전을 서로 대립되는 개념이 아닌 상호의존적이고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이해 한다. 이러한 경제의 녹색화 개념은 생태계 보전, 자원순환,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 등의 활동을 통해 자연보전 활동과 사회경제 발전을 함께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도 전문가와 기업가들이 모여 환경보전과 환경 비즈니스에 대하여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다.

 

 

4. 자연이익의 공정하고 공평한 공유

 

 

현재의 급격한 생물다양성 감소의 원인 중 하나는 자연으로부터 얻는 이익을 불공정하고 불평등하게 분배하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연의 이용에 있어 효과적이고 공평한 공유가 되어야만 공정한 세상의 되며, 이는 IUCN가 추구하는 중요한 목표이다.

 

 

5. 식량안보 개선을 위한 생태계 관리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05년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5초에 한 명씩 10세 미만의 아동이

굶어 죽으며, 8억 명 이상이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라 한다. 식량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전쟁, 경제구조, 빈곤, 무역, 환경 등 연관을 있는 문제들을 함께 다각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IUCN은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를 계기로 식량안보 관련 활동을 보다 일관성 있게 집행할 계획이다.

 

 

세계자연보전연명 (IUCN)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생물다양성 보존이다.

 

생물다양성이란 지구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생명을 뜻하는 용어이다.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의 제주 개최를 알아보면서 생물다양성이 왜 우리 삶에서 중요한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 글은 위드블로그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