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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itorium/Interest

애완견(개)의 종류와 재미있는 견공 이야기

 

 

몇몇 연구 결과에 의하면 애완 동물과 정기적으로 접촉하는 것이 맥박, 혈압, 스트레스를 낮춘다는 보고가 있다. 실험에 의하면 93명의 심장마비 환자를 연구한 결과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은 18명 중 1명만이 사망하였으나 애완동물을 기르지 않는 사람은 3명 중 1명이 사망했다.

일반적으로 애완동물은 우리에게 항상성, 안정성, 편안함, 애정, 친밀감을 준다.

그리고 애완동물 중에 가장 많이 기르는 동물은 개다. 개는 12,000년에서 14,000년 전 부터 인간이 길러온 가장 오래된 가축이다. 그만큼 인간에게 친숙한 동물이며 사랑받는 동물임에 틀림없다. 또한 사랑받는 만큼 즐거움과 기쁨 때로는 충섬심과 보은을 보여주는 멋진 존재이다.

집에서 7년째 기르는 말티즈가 있다. 사람로 치면 50에 가까운 나이다. 오랜기간 함께 했기에 보통 때는 그 존재감이 그리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 익숙하다. 그런데 몇일 전에 일상을 깨는 존재가 등장했다. 강아지를 워낙 좋아하는 딸아이가 2개월도 안된 강아지를 한마리 데려왔다.

 

 

강아지의 종류는 비글이다. 흔히 말하는 ㅈㄹ견이다.  

비글을 표현하는 말 중에 '말티즈와 함께 기르면 말티즈의 수명이 5년이 단축된다'고 한다. 강아지가 집에 온지가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그 표현이 딱 맞다. 말티즈의 수명만 아니라 사람의 수명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된다.

그리고 몇일 동안 비글에 대해서는 박사가 된 것 같다. 이론적으로만 말이다. 어떻게 된게 강아지는 집에 오자 바로 적응이 되어 온 집안을 휘젓고 다니는데 난 아직 비글에게 적응이 안된다. 한마디로 미치겠다.

덕분에 새롭게 알게된 애완견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를 포스팅한다.

 

개의 종류

개의 종류는 기르는 목적에 따라 분류한다.

○ 스포츠용 : 사냥한 새나 물새를 회수하는 목적으로 기르던 개로 코커스패니얼, 영국 세터, 영국 스프링어 스패니얼, 골든 레트리버, 아일랜드 세터,래드라도 레트리버 등

○ 하운드 : 사냥을 목적으로 기르던 개로 바센지, 비글, 닥스훈트, 폭스하운드, 그레이하운드, 살루키, 로데시안 리지백 등

○ 테리어 : 작은 동물을 사냥하는 목적으로 기르던 개로 에어데일테리어, 베들링턴테리어, 불테리어, 폭스테리어, 미니어처슈나우저, 스코틀랜드테리어, 스카이테리어 등

○ 애완용 : 치와와, 말티즈, 페키니즈, 퍼그, 요크셔테리어 등

○ 사역견 : 목축, 구조, 썰매용으로 기르던 개로 알래스칸 맬러뮤트, 복서, 도베르만핀셔, 그레이트데인, 세인트버나드, 시베리안허스키 등

○ 기타 : 특별한 목적이 없이 기르던 개로 보스턴테리어, 불독, 달마티안, 일본 아키타, 키스하운드, 푸들 등이 있다.

분명 비글은 사냥견이다. 예전에 영국에서 토끼 사냥 목적으로 기르던 개라고 한다. 몇일 지켜보니 사냥개 특성이 온몸에서 드러난다.

 

재미있는 견공 이야기

집에서 기르던 개는 늑대의 후손으로 야생의 습성을 아직도 많이 가지고 있다. 

이런 습성 중에 사이렌 소리에 반응하는 개의 모습은 대표적인 특성이다. 사이렌 소리의 고음은 개의 소리와 비슷하다. 그래서 사이렌 소리가 나면 개들이 짖는 것은 야생에서 다른 개의 소리에 반응하는 것과 같다. 그 이유는 사이렌 소리같은 고음은 다른 개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거나 영역을 나타내는 통신수단이기 때문이다.

집에서 기르는 애완견의 종류는 56종이나 된다. 많은 애완견들 만큼이나 그 특성도 다양하다. 그 중에 일부를 알아보겠다.

 

▶ 인간이 기른 가장 오래된 개는?

가장 오래전부터 기르기 시작한 개는 아라비아 지방 원산의 그레이하운드  비슷한 개인 살루키로 추정한다. 기원전 7,000년경에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 발견된 스메르의 바위에 그려진 개의 모습이 살루키와 흡사하다.

 

 

살루키는 키가 58 ~ 71cm 정도이고 길고 좁은 머리를 가지고 있다. 또 시력이 좋고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어 뛰어난 사냥개이다.

 

▶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 알맞는 개는?

 

골든 리트리버, 래드라도 리트리버, 비글, 콜리, 비숑 프리제, 케언테리어, 퍼그, 쿤하운드, 복서, 바셋하운드, 또는 이들의 믹스견이 어린이가 있는 집에서 기르기 좋은 개로 알려져 있다.

 

▶ 어떤 개가 가장 위험한가?

사람을 공격하는 가장 위험한 개는 지금까지 사람의 목숨을 빼앗은 횟수로 알 수 있다. (통계의 출처는 모르겠음)

피트불(57), 로트웨일러(19), 독일셰퍼드(17), 허스키(12), 맬러뮤트(12), 도베르만핀셔(8), 차우(6), 그레이트데인(5), 세인트버나드(4), 아키타(4) 순이다. 주로 사냥개 품종으로 애완견으로 키우기는 어려운 종들이다.

 

▶ 가장 훈련하기 쉬운 개는?

 

집에서 기르는 애완견 중에서 셰틀랜드시프도그, 시추, 미니어처토이, 스탠더드 푸들, 비숑 프리제, 영국 스프링어 스패니얼, 웰시 코기 등이 훈련하기 쉬운 종들이다. 애완견을 키우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애완견을 키울 때 쉽게 훈련할 수 있다면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