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P와 mVoIP란 무엇인가?

카카오톡, 네이버톡, 올레톡, 마이피플..

요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분이라면 자주 듣게 되는 서비스 이름들이다. 그리고 관심이 가는 이유는 서비스 자체가 무료라는 것이다.
어쩌면 현재의 스마트폰 요금체계가 소비자에게는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괜히 안쓰면 나만 손해 보는 것 같은 심정이기도 하다.

위에서 말한 서비스들을 지원하는 기술이 바로 mVoIP이다.  

그런데 이동통신사들의 mVoIP서비스 도입이 순탄치만은 않다. 얼마 전의 카카오톡 서비스와 이동통신사들 간의 줄다리기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통신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좋지만, 이동통신사들은 반응은 극도로 민감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mVoIP 서비스가 이동통신사들의 핵심적인 비즈니스인 3G 모바일 서비스의 판매수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들에게는 3G주파수를 이용한 음성 서비스로부터의 수익창출이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비지니
스인데, 이러한 3G 음성서비스의 수익을 희생하면서 3G 네트워크에서 대량의 데이터 트래픽을 발생시키 는 mVoIP 서비스를 과감하게 추진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앞으로 mVoIP 서비스에 대하여 3회에 걸쳐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연재하는 글의 순서는 아래와 같다.

1.    Voip와 mVoIP란 무엇인가? (이번 글의 위치)

2.    mVoIP에 대한 이동통신사들의 인식전환

3.    국내외 주요 이동통신사들의 mVoIP 대응동향

이번 글에서는 앞으로 설명하는 mVoIP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한 사전 지식으로 VoIP와 mVoIP의 기술적인 정의가 무엇인지를 알아보도록 한다.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의 정의

VoIP는 인터넷망을 통해 음성신호를 실어나르는 기술로, 기존 회선교환 방식의 일반 전화와 달리 인터넷의 근간인 IP(인터넷 프로토콜) 네트워크를 통해 음성을 패킷 형태로 전송한다.

즉, VoIP는 데이터 통신용으로 사용돼 온 인터넷 또는 IP 네트워크에 음성데이터를 실어 보내는 기술과 관련한 솔루션을 지칭하는 말로 대표적인 예로써 '인터넷 전화(Internet Phone)'를 들 수 있다.

인터넷 전화란 인터넷망을 이용해 음성 전화를 주고받는 것으로, 음성과 데이터를 하나의 망으로 전송함으로써 망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인터넷과 연계된 다양한 지능망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시외.국제전화 등 원거리 통화 시 요금이 저렴한 장점을 갖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음성통화는 90년대 중반 보칼텍(Vocaltec)이라는 이스라엘 회사가 처음 선보였으며, PC to PC, PC to Phone, Phone to Phone 방식으로 발전해왔다.

우리나라에서 시내전화사업자가 인터넷전화(VoIP) 기술을 통해 서비스를 하려면 인터넷전화 식별번호 `070'을 사용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2005년 8월 22일부터 인터넷 전화가 상용화되었다.

   mVoIP(mobile Voice over Internet Protocol)의 정의

mVoIP는 모바일 단말(스마트폰 등)과 무선네트워크 (3G, WiFi 등)를 통해 제공되는 인터넷전화(VoIP)를 말한다.

 

VoIP를 이동성 정도에 따라 고정 VoIP(Fixed VoIP)와 모바일 인터넷 전화(M-VoIP)로 분류한다.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하면 고정 VoIP이고, 이동 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고속 하향 패킷 접속(HSDPA)이나 와이브로(Wibro)와 같은 무선 인터넷망에 기반을 두면 mVoIP이다.

 

이러한 mVoIP는 제공 주체에 따라 설비 기반의 mVoIP와 애플리케이션 형태의 mVoIP 로 구분할 수 있다.

 

현재 주로 제공되고 있는 mVoIP의 형태는 3rd party mVoIP 사업자의 소프트웨어를 이동 단말에 다운로드 및 설치하여 3G 또는 WiFi 망을 통해 사용하는 서비스이다.

 

현재 WiFi 망에서는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으나, 이동통신 사업자와 3rd party mVoIP 사업자 간 논쟁의 핵심은 3G 망에서의 mVoIP 이용이다.

                                                                                                                                       <자료 : 네이버 백과사전>

 

   Voip & mVoIP의 기술동향

mVoIP의 기술동향은 네트워크 전체가 IP화 되지 않거나 무선 기술이 충분히 지원하지 못하는 현재의 환경에서는 통화 품질이 다소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거의 무료에 가까운 통화료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한, 와이브로, 와이맥스, 그물형망, 3G(WCDMA, HSDPA) 등 새로운 모바일 기술들과 mVoIP를 접목한 이동 통신 서비스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려는 움직임들이 전 세계적 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5년 8월부터 070 전화번호의 Voip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VoIP서비스가 상당히 대중화됐다. 이제부터의 문제는 mVoIP의 활성화다.

그 동안 이동통신사와 mVoIP 사업자들은 이래저래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는데, 이는 mVoIP가 이동통신사의 음성통화 수익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전세계 이동통신사들은 mVoIP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머지않아 mVoIP의 빗장도 풀릴 것으로 보인다. 버라이즌(Verizon), 티모바일 등 미국의 거대 이동통신사들이 잇따라 mVoIP를 허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국내에서도 일부 스마트폰 요금제에 한해 제한적으로 mVoIP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추세는 향후 4세대(4G) 이동통신이 도입되고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