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 이어서  국내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기술동향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이번 글에서는 외국기업인 세일즈포스닷컴과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국내 기업들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동향에 대하여 살펴 보자.


세일즈포스닷컴의 클라우드 컴퓨팅


등장 배경

세일즈포스닷컴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회사를 1999년에 설립한 마크 베니오프 현 회장은 오라클에서 근무하던 시절에 네트워크를 경유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생각해 냈다.
이러한 세일즈포스닷컴은 구글이나 아마존과는 달리 처음부터 SaaS를 기반으로한 서비스를 표방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관계관리) 소프트웨어를 인터넷을 경유해 제공하는 SaaS 모델로 출발했다.
이것을 출발점으로 삼아 더욱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온라인 제공을 실현한다는 목적을 갖고 있었다.

세일즈포스닷컴의 CRM은 2007년 SaaS를 위한 기반이었던 인프라와 미들웨어, 개발 환경 전체를 표준화해 PaaS로 외부에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것이 포스닷컴(Force.com)의 탄생이다.

이러한 개발 기반 부분을 외부에 제공해 CRM 이외의 애플리케이션도 개발될 수 있도록 한다는 아이디어는 이후 등장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방향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서비스의 종류

세일즈포스닷컴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한마디로 말해 법인 대상의 CRM 소프트웨어인 SaaS 모델과 여기에 추가할 수 있는 외부 제휴 파트너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세일즈포스닷컴 CRM은 콘택트 센터나 영업관리 툴과 친화성이 높은 웹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이다.
진척도관리, 리드.캠페인 관리, 매출 예상.분석, 작업 흐름.승인, 이메일 등 세일즈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한편 세일즈포스닷컴의 특징은 800개가 넘는 작동이 보증된 애플리케이션이 세일즈포스 CRM과 연계되는 형태로 제공된다.

따라서 비슷한 업무과제를 안고 있는 기업의 구축 사례를 참조하여, 해당 기업의 최적의 업무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서비스의 특징

포스닷컴의 장점 중 하나는 사용자가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포스닷컴의 애플리케이션을 구글 앱 엔진과 연계시킬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개인 사용자에게 강한 구글과 기업 사용자에게 강한 세일즈포스닷컴을 연계시키는 것은 사용자에게도 커다란 이익이다.
가령 구글 앱 엔진으로 데이터의 교차 분석이나 그래프화 등을 실행한 다음 그 결과만을 세일즈포스닷컴의 CRM 화면으로 보내는 식의 연계도 가능하다.

세일즈포스닷컴의 이러한 서비스는 전 세계에서 6만 7,900개사(2010년 10월말 기준), 일본에서도 2,200개사에 걸쳐 67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픈소스 기반 웹컨퍼런스 서비스 회사인 딤딤(Dimdim)을 3,100만 달러에 인수, 현업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


등장 배경

B2C, B2B 양쪽 분야에서 잊어서는 안 될 기업이 바로 IT 업계의 거인인 마이크로소프트이다.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텔CPU를 탑재한 컴퓨터에 OS를 프리인스톨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상호 버전업시키는 '윈텔(Windows + Intel)' 모델로 폭넓게 IT 업계를 이끌어 왔다.

2009년 가을에 마이크로소프트에 커다란 이벤트가 있었다. 새로운 OS인 Window7과 새로운 오피스 상품을 발표한 것이다.

그리고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비지니스 기반을 흔들지도 모르는 윈도우 애저(Azure)와 윈도우 라이브(Live)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푸른 하늘'을 의미하는 'Azure'라는 이름은 구름(클라우드)보다 위에 있는 푸른 하늘을 이미지로 삼은 것이라고 한다.


서비스의 종류

윈도우 애저는 한마디로 말해 '클라우드에서 작동하는 윈도우 OS'다.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환경에서는 닷넷(.NET)이라는 기술이 사용되었는데, 애저에서는 이와 친화성이 높은 개발 기반이 제공된다.

한편 윈도우 라이브는 구글이 제공하는 G메일과 경쟁이 되는 웹서비스이다. 핫메일(Hotmail) 서비스와 함께 25Gb 용량의 저장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선택한 비지니스 모델은 로컬에 인스톨된 OS,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상의 서비스를 연계시키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이러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IaaS용 하드웨어 기반으로서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그 동안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를 계속 받아온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한 것이다.

 
서비스의 특징

윈도우 애저와 애저 플랫폼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랜 준비끝에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윈도우 애저의 본질적인 특징은 개발자의 편의를 가장 중시한 '윈도우 기반의 PaaS'라는 점이다.
이는 로컬에서 작동하는 종래의 윈도우 서버 시대에 익숙해진 개발자의 사용감을 해치지 않고 그대로 윈도우 환경을 클라우드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애저가 개발 기반으로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면 윈도우 애저에서 작동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수도 증가하면서 유력한 클라우드 기반으로서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다.

하이브리드는 이도저도 아니라는 목소리도 있지만, 사실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야 말로 장래의 클라우드 환경을 좌지우지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의 클라우드 컴퓨팅


가트너 선정 2011년 전략적 기술에 클라우드는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2010년 이어 2년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이런 흐름에 따라 당연히 국내 IT 서비스 업체와 통신사, 포털, 휴대전화 제조사, 자동차업계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참여가 활발한 업체는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과 각 그룹사의 IT 서비스를 지원하는 삼성SDS, LG CNC, SK C&C를 비롯한 IT 서비스업체들이다.

NHN이나 다음커뮤니케이션, KTH, 나우콤 같은 포털 업체들도 사용자 대상 서비스나 내부 로그 분석을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도입.적용하고 있다.


국내 서비스 동향

기업시장에서 주목할 업체들은 통신사와 IT 서비스업체들이다.

통신사들은 Private 클라우드 인프라를 만들면서 동시에 Public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유클라우드(ucloud)를 클라우드 서비스 브랜드명으로 지정한 KT는 기업에 필요한 서버, 스토리지 등 IT 장비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인프라 서비스(IaaS)인 CS(Compute Servive), BS(Backup Service), SS(Storage Service), DS(Database Service)를 선보였다.

이런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이외에 KT는 자사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차세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반해 LG유플러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중소기업용 SaaS 서비스인 'U+ 스마트 SME'를 제공한다. KT가 IaaS 분야에 우선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반면 LG유플러스는 국내 중소기업들과 손을 잡고 SaaS시장에 우선 대응한다.

또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은 기본적으로 진행하면서 동시에 내부 클라우드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에게 자신의 플랫폼 자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10년 6월부터 'T 비즈포인트'의 '오피스팩'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오픈한 'T 클라우드 비즈'를 통해 중소기업 대상의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위치기반의 마케팅 분석 서비스와 M2M(Machine to machine) 솔루션 등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고, 병원과 교육, 게임업체 등을 대상으로 경영관리 솔루션과 IT 자원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IT 서비스 업체 중 삼성 SDS의 행보를 보면 IT 서비스 업체들이 어떤 분야에 주목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

삼성 SDS의 행보 중 눈여겨볼 대목은 생명공학(BIO)와 정보기술을 결합한 바이오인포매틱스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2009년 10월 삼성 SDS는 경기도 수원에 클라우드 컴퓨팅센터를 오픈하면서 BT와 IT의 결합을 강력히 추진해 오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를 단순히 기업시장 내부의 IT 자원 최적화와 유연화.확장화에 머물지 않고 전혀 다른 신규 사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자료. '새로운 접속의 시대 클라우드' 도서>


관련글 링크 :
2011/06/20 - [Repositorium/IT] -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2011/07/04 - [Repositorium/IT] - 클라우드 컴퓨팅 - 서비스 종류
2011/07/11 - [Repositorium/IT] -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술구성


Posted by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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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정선비 2011.07.19 0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저는 다음 클라우드 사용하고 있습니다.
    좋은 글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 BlogIcon Zoom-in 2011.07.19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티스토리 블로그를 쓰다보니 다음 서비스를 쓰게 되더라고요. 저는 주로 사진 자료의 보관에 사용합니다.

      스마트폰의 사진을 관리하기가 편해서요.

      활기찬 하루 되세요^^

  2. BlogIcon 공룡우표매니아 2011.07.19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폭염에 시달려야 할것 같은 에감입니다.
    지혜롭게 대처하시고 활기차고 즐거운 날 되세요~~

  3. BlogIcon 백전백승 2011.07.19 15: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LGU+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고 무엇인가를 하고 있군요. 현재 SK는 웹하드 서비스를 하고 있지 않죠?

    • BlogIcon Zoom-in 2011.07.19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근에 기업대상 서비스인 'FTA 인사이트'를 런칭했다고 기사가 나왔지요. 개인 대상 서비스는 'T백 플러스'라고 있습니다. 개인당 10Gb 정도를 서비스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