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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창/동화로 보는 세상

동화 '단추수프' - 단추 5개가 가져온 마술같은 행복

 

동화 '단추수프' - 단추 5개가 가져온 마술같은 행복

 

 

동화 '단추수프' 줄거리

거지꼴을 한 남자가 마을로 들어섰다.

인적이 드믄 마을의 집들을 돌아다니며 구걸을 했으나 모두 한결같이 가난한 사람들이라 나누어 줄 것이 없다고 했다.

교회에 가보라는 말에 그곳에 갔지만 교회사정도 좋지 않았는데 예배당지기와 말을 나누다가 자신이 단추 5개로 스프를 끓일 수 있다는 말을 하고 말았다.

 

 

하지만 그릇이 부족하다고하자 예배당지기는 마을을 돌아다니며 그릇과 국자를 가져왔고 물과 단추를 넣고 끓이기 시작했다.

 

 

물이 끓기 시작하자 야채 몇 가지만 있으면 정말 환상적인 스프가 될텐데하는 말을 했고 예배당지기는 또 마을을 돌며 야채를 구해왔다.

 

 

단추로 스프를 끓인다는 소문을 듣고 마을 사람들이 교회로 달려왔다.

거지는 스프의 맛을 보더니 뭔가 조금 부족하다는 말을 했고 지켜 보던 마을 사람 중 몇몇이 집으로 가서 또다른 재료들을 가져와 끓는 스프에 넣었다.

스프는 환상적일만큼 아주 맛있게 만들어졌다.

거지는 사람들과 맛있게 나누어 먹고 단추를 남기고 떠났다.

마을 사람들은 서로를 도우며 행복하게 살았다.

 

동화 해석 - "나눔'의 지혜

이 책을 읽으면서 혹시 마을에 나타난 거지는 천사가 모습을 감추고 내려온 것은 아닐까? 생각했었다.

마지막까지 그의 정체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만약  천사가 아니라면 그는  지혜로운 거지이다.

그가 말한대로 단추로 스프를 끓였지만 다 알다시피 그 스프엔 갖가지 재료들이 더해져 맛있었던 거지 단추의 힘(?)때문은 아니었다.

그 거지가 처음부터 의도한 일이었는지 아니면 어쩌다보니 일이 그렇게 진행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거지의 지혜 덕분에 마을은 여전히 가난했지만 베풀고 나누면 행복해 질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거지가 알게 해 준 '나눔'의 지혜가 마을 사람들을 살리고 마을을 살렸다.

 

동화로 보는 세상

지난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의 모금현황을 보면 부자들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기부가 더 많았다고 한다.

동병상련이라고 해야하나?

없는 사람의 사정은 없는 사람이 더 잘 안다고 가난한 사람들끼리도 서로의 어려움을 나누고 힘을 합치면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다.

한 사람 한 사람, 한 집 한 집 떼어 생각하면 아무 것도 가진게 없고 나눌 것이 없지만 모두 함께 모여 각자가 가진 '작은 것'을 모으고 합치면 마술같은 큰 힘이 되고 기적을 이룰 수도 있다.

아무것도 없어서 나누어 줄 것이 없다구요? 단추 5개가 만든 기적을 보셨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