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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창/동화로 보는 세상

소금이 먹는것인줄만 알았지? - 동화 '문명과 역사를 만든 소금 이야기'

 

소금이 먹는것인줄만 알았지? - 동화 '문명과 역사를 만든 소금 이야기'

 

 

 

'문명과 역사를 만든 소금 이야기' 줄거리

바닷물이 짠 이유는 소금을 만들어 내는 요술맷돌이 바다에 빠졌기 때문이라는 동화가 있다.

재밌지만 과학적인 원리로 말하자면 바닷물이 짠 이유는 수천 수만동안 화산이 폭발하고 수분이 증발하고 비가 내리고 하는 것이 반복되면서 화학적인 성분들이 결합하여 마침내 소금 성분을 만들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소금은 바닷물과 땅 속 깊은 곳에 암석으로 그리고 우물이나 호수로, 사막의 형태로 보이기도 하는데 그 모두의 공통점은 바닷물의 존재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소금을 발견하고 나서 인류는 소금으로 흥망성쇄를 경험하게 된다. 문명과 문화가 꽃을 피우기도 했지만 전쟁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한 사람의 흥망은 물론 한 나라가 흥하고 망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그러다 바닷물을 이용해 소금을 만들게 되면서부터는 소금가격이 조금 안정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소금은 금처럼 황금알을 낳는 도구였다.

소금은 생명을 가진 모든 것에 다 있고 꼭 필요한 성분중 하나이다.

 

 

소금의 나트륨 성분은 만물을 소생하게 하고 저장성을 좋게하며 칼륨은 눈을 녹이는 제설제로 세탁비누나 유리를 만들 때 또는 종이나 종이나 비료를 만들 때 필요하다.

근래에 와서는 리튬이라는 성분이 각종 배터리를 만들 때 필요해서 세계적인 기업들이 소금 사막으로 모여들고 있다. 소금은 미래에도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 나갈 동력임에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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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소금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알려주는 동화책이다.

역사적으로 소금은 '하얀 금, 작은 금'이라고 불릴만큼 귀한 것이었다. 소금이 흔한 지금이야 물처럼 펑펑 쓰고 있지만 불과 100여년 전만해도 소금이 화폐역할을 할 만큼 가치가 컸었기 때문에 소금을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였다. 하지만 이집트처럼 지역적으로 소금이 풍부한 나라는 소금을 이용해 많은 돈을 벌기도 했다.

 

 

소금의 역할은 음식을 맛을 좋게 하는게 가장 큰 역할이지만 그 외에도 부패를 막고 저장성을 높여 준다. 그래서 냉장고가 없던 시절 각종 식품을 절여서 오랫동안 먹을 수 있게 해주었고 미이라를 만드는데에도 쓰였다는데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 흥미로웠다.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팔만대장경의 목판이 천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 이유도 소금물에 목판을 삶았기 때문이다.

 

동화로 보는 세상

소금은 인류의 과거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미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원중 하나이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중요한 전자기기의 배터리를 비롯해 석유가 아닌 전기 자동차의 배터리에도 리튬이라는 소금 성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먹는 소금만 알았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는걸 알게 되니 부엌의 한켠에 있는 소금을 다시 보게 되었다.

보통 자원이라고 하면 생물과 무생물로 나눠지고 각각 고유의 역할이 있는데 소금은 생물과 무생물의 모든 영역에 골고루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자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