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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창/동화로 보는 세상

아무도 열린 세상의 창을 닫을 수는 없다 - 동화 '나스린의 비밀학교'

 

아무도 열린 세상의 창을 닫을 수는 없다 - 동화 '나스린의 비밀학교'

 

 

동화 '나스린의 비밀학교' 줄거리

아프가니스탄에 살고 있는 할머니에게는 나스린이라는 어여쁜 손녀가 있다.

나라가 혼란스러워지면서 부모와 강제 이별을 하게 된 나스린이 가여워 할머니는 나스린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지금 할머니가 사는 곳은 군인들이 권력을 장악해 사람들을 억압했는데 특히, 여자들의 모든 활동에 제약을 걸어 여자들은 밖으로 나가지도 못했고  학교도 다닐 수 없게 되었다.

할머니는 두려움에 두문불출하는 손녀딸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기 위해 몰래 학교를 수소문했고 나스린은 목숨을 건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같은 처지의 친구도 만나면서 움츠렸던 나스린은 기지개를 켜게 된다.

 

 

 

변화하는 나스린을 보면서 할머니는 생각했다. 이제 군인들도 내 손녀에게 열린 세상을 향한 창을 닫을 수는 없다고.

 

 

열린 세상의 창을 닫을 수 없다

아프가니스탄에는 나스린과 같은 어린 소녀는 물론이고 성인여성들까지 여러가지 인권침해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여성들에게는 일상생활에서부터 시작해 여러가지 제약이 가해져 사회활동은 꿈도 꾸지 못할 형편에 처해 있다. 할머니는 문화와 예술이 찬란히 빛나던 지난 시절을 그리워하면서 여자도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군사권력은 여성들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었고 그러다보니 배움의 기회를 잃은 여성들은 숨어서 목숨을 건 공부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위태로운 등하교를 하지만 배운다는 건 더 넒은 세상을 볼 수 있으며 그리로 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 주는 것이기에 중단할 수는 없다.

두려움에 떨던 나스린이 공부를 하게 되면서 얻은 자신감과 용기처럼 말이다.

 

 

동화로 보는 세상 

아프가니스탄뿐만 아니라 이슬람 문화권의 여러 나라들은 여성의 사회활동에 많은 제약을 하고 있다.

그들의 전통적 문화때문이겠지만 시대를 거스르는 인권침해의 소지가 많은 제약들 때문에 이곳 여성들은 남성의 소유물처럼 취급되는 게 사실이다. 물리적인 힘이 약한 여자들이 남성들, 그것도 물리적인 힘과 사회적인 힘을 가진 남성들과 대적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여성들이 힘을 기르는 방법은 배움을 통해 자신감과 자존감을 기르고 세상을 보는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한다. 나스린의 할머니가 어린 손녀에게 목숨을 걸고 공부를 시킨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