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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창/동화로 보는 세상

행복한 자신을 만들 사람은 오직 자신 뿐, 동화 '줄타기 곡예사 미레트'

 

행복한 자신을 만들 사람은 오직 자신 뿐, 동화 '줄타기 곡예사 미레트'

 

동화 '줄타기 곡예사 미레트' 줄거리 

어린 소녀 미레트의 집에는 프랑스를 방문한 각 나라의 예술가들이 자주 찾는 '가토우'(하숙집)이었다.

미레트와 어머니는 그들에게 맛좋은 음식과 쾌적한 방을 제공하고자 나름 애를 썼으며 귀동냥으로 듣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재미에 힘든 줄 몰랐다.

 

 

어느 날, 세계적인 줄타기의 달인 벨리니가 미레트의 집을 찾았으니 미레트는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혼자있고 싶다며 그가 양해를 구했기 때문인데 우연히 줄타기 연습을 보게 된 미레트는 그날부터 줄타기에 대한 열망이 생겼다.

 

 

 

하지만 벨리니는 그녀가 줄타기하는 것을 탐탁해 하지 않았다. 그것은 '두려움'때문이었다. 

 

 

행복한 자신은 자신이 만든다

벨리니 몰래 연습을 시작한 미레트는 줄에서 떨어지기를 반복했지만 줄 위에서의 행복한 기분을 잊을 수가 없었다. 우연히 미레트의 연습장면을 보고 벨리니는 그녀의 천부적인 재능과 열정에 감동하여 미레트와 함께 야간에 줄타기 공연을 기획하고  환상적인 줄타기 공연을 했다.

 

 

머잖아 세계적인 줄타기 예술가 미레트의 탄생을 알리는 멋진 공연이었다. 

 

 

동화로 보는 세상


중견 배우나 가수들의 인터뷰를 보면 신인시절에는 몰랐던 연기나 노래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말을 하곤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할때는 지나쳤던 부분들이 이제 뭘좀 안다 싶으니 그게 실수로 되돌아올까 겁이 나는 모양이다.

줄타기의 달인 벨리니가 이전에 몰랐던 두려움에 공연을 꺼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예술가는 아니지만 그 마음이 어떤 것인지 알 것 같다. 줄타기 달인 벨리니와 달리 이제 줄타기에 맛?을 들인 미레트가 겁없이 달려드는 것을 보는 벨리니의 마음은 착잡하지만 미레트를 보며 자신이 갖고 있던 두려움의 원인이 즐기고자 했던 초심을 잃었던 것을 알게 된다. 


공자왈,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고 했다.

결국 즐기는 자가 이기는 자다. 운동선수들의 경기 전 가지는 중압감을 떨쳐 내려 즐기는 마음으로 한다지만 수십번 수백번 같은 경기를 하면서도 즐긴다는 마음은 쉽게 행동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그건 결과에 따른 집착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화려한 결과에 발목잡혀 긴 인생을 우울하게 보낼것인지 아니면 즐기며 행복해하는 자신을 만들것인지는 오직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