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의 서비스 종류는 보통 SaaS(Software as a Service), PaaS(Platform as a Service),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로 분류한다.
그러나 이러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구분과 실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형태에 대한 체감은 많은 차이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여러 매체를 통하여 익숙해진 클라우드 컴퓨팅 또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용어만큼 현실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 이제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우리의 생활속에 더 가깝게 들어와 있음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예를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대신 온라인으로 구글 앱스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이용하기 시작한 텔레그래프 미디어 그룹(TMG)은 3년간 그룹내 지출되는 소프트웨어 비용을 최대 8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미국의 생명공학 업체인 지넨테크는 구글을 비롯한 클라우드 업체들의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수백만 달러를 절감하고 있음을 밝혔다. 무엇보다도 이 회사는 신규 데이터 센터를 짓는데 투입되었을 1천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이미 인프라의 사용과 지원, 업그레이드 최적화 등을 통해 실질적인 규모의 경제적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대다수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컴퓨팅을 운영하는 것이 특수한 상황이 아닌한 지나치게 비용이 높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그러면 앞으로 5회에 걸쳐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SaaS, PaaS, IaaS로 구분하여 각각에 해당하는 서비스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연재하는 글의 순서는 아래와 같다.
1. 클라우드 컴퓨팅 :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1) (☜ 이번 글의 위치)
2. 클라우드 컴퓨팅 :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2)
3. 클라우드 컴퓨팅 : 하드웨어 서비스(PaaS)
4. 클라우드 컴퓨팅 : 하드웨어 서비스(IaaS)
5. 퍼스널 클라우드
2. 클라우드 컴퓨팅 :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2)
3. 클라우드 컴퓨팅 : 하드웨어 서비스(PaaS)
4. 클라우드 컴퓨팅 : 하드웨어 서비스(IaaS)
5. 퍼스널 클라우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aaS)는 웹 브라우저를 통해 구동 시킬 수 있는 워드프로세스, 스프레드시트, 데이터베이스, 프레젠테이션 패키지와 동영상 편집기, 프로젝트관리 어플리케이션 등을 생각할 수 있다.
이들 어플리케이션의 특징은 로컬컴퓨터에 설치되는 어플리케이션과 비교해 제공하는 기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는 SaaS 어플리케이션들의 일반 사용자가 필요로 하지 않는 기능은 과감하게 제외했다는 의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조차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수많은 기능 가운데 실제 사용하는 기능은 불과 10%에도 미치지 않음을 인정하고 있는데서 알 수 있듯이 분명 사용자가 실제 원하는 바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 생각된다.
SaaS 이메일
▲ 구글 Gmail 서비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구글의 Gmail, 야후의 메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라이브 핫메일들의 무료 온라인 이메일 서비스를 사용한다.
클라우드 서비스인 이메일은 메일을 주고 받을 때 메세지가 클라우드 안에만 저장된다. 즉 메세지를 작성하거나 읽는데 사용하는 이메일 소프트웨어가 사용자의 PC에 설치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SaaS 어플리케이션의 주요 영역 중 첫번째가 바로 이메일 서비스이다.
클라우드 기반 이메일이 이미 개인 사용자들 사이에서 보편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처럼, 비지니스 용도로서의 클라우드 이메일 사용도 보편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많은 조직들이 외부 서비스 제공업체의 이메일을 아웃소싱하고 있다. IBM은 이에 발맞춰 2009년 10월 로터스라이브 아이노츠라는 SaaS서비스로 클라우드 컴퓨팅 이메일 시장에 진입했다. 사용자 한명당 연간 36달러의 비용을 지불하면 웹 기반 이메일과 일정관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이는 기업용 이메일 서비스이다.
사무용 SaaS
일반적으로 개인 사용자와 조직이 시험삼아 사용하기에 좋은 SaaS 어플리케이션은 클라우드 기반 사무용 패키지이다. 그리고 소개하는 SaaS 어플리케이션은 모두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호환되는 서비스이다.
구글 독스(Goolgle Docs)
구글 독스는 온라인 워드프로세스와 스프레드시트, 그래픽 및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 패키지로, 현재 세계적으로 수천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를 사용하는 기업의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구글 독스는 패키지 구성외에 사용자들이 어떤 형태의 파일이라도 저장(업로드)하고, 다운로드하고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현재 사용자 대부분은 구글 독스를 무료로 사용하고 있지만, 이는 유료 서비스인 구글 앱스 패키지의 일부이기도 하다.
다른 모든 SaaS 사무용 어플리케이션과 마찬가지로 구글 독스도 협업 지향적(공유 메뉴)이다.
예를들어, 여러 사람이 손쉽게 하나의 보고서나 프레덴테이션을 공동으로 작업하거나 단일 스프레드시트에 매출 자료 등의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 구글독스 스프레드시트
워드프로세스나 스프레드시트, 그래픽 패키지나 파워포인트에 익숙하고 웹 브라우저를 쓸줄만 알면 구글독스 사용법은 쉽게 배울 수 있다.
한가지 더, 구글 독스의 장점은 2010년 초 구글 독스로 통합된 온라인 파일 저장 시스템이다. 구글 독스 계정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클라우드에서 어떤 종류의 디지털 데이터도 저장할 수 있으며, 이 때 1Gb의 파일저장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저장공간이 더 필요한 경우, 20Gb가 추가될 때 마다 매년 5달러의 사용료를 지불하면 된다.
저장된 파일은 워드프로세스 문서나 스프레드시트 또는 프레젠테이션 파일이 아닌 경우 편집은 할 수 없지만 JPEG 포맷을 포함한 대부분의 이미지 파일과 PDF 파일의 열람 및 출력은 가능하다.
구글 앱스(Google Apps)
구글 앱스는 구글 독스, Gmail, 구글 캘린더, 구글 비디오 개인 동영상 포스팅, 구글 사이트 페이지, 인트라넷 생성 도구들의 서비스와 넉넉한 저장공간을 1년에 50달러로 쓸 수 있다.
현재 200만 곳 이상의 기업들이 구글 앱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 직원수가 1만명이 넘는 곳도 있다.
▲ 구글 앱스(아래는 교육용 구글 앱스)
구글 독스, Gmail, 구글사이트, 구글 캘린더 등은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지만, 구글 앱스 패키지로 구입할 경우 주7일 24시간(24X365) 전화와 이메일로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구글은 교육기관용, 정부기관용, 비영리 기관용 구글 앱스를 출시한 상태이다.
다음 글에서는 계속해서 사무용 SaaS 소프트웨어와 SaaS 기업용 어프리케이션에 대해서, 그리고 웹2.0과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자료 : '클라우드컴퓨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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