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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itorium/IT

클라우드 컴퓨팅 :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2)



이번 글에서도 계속해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1. 2011/08/23 - [Repositorium/IT] - 클라우드 컴퓨팅 :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1)
2. 클라우드 컴퓨팅 :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2) (☜ 이번 글의 위치)
3. 클라우드 컴퓨팅 : 하드웨어 서비스(PaaS)
4. 클라우드 컴퓨팅 : 하드웨어 서비스(IaaS)
5. 퍼스널 클라우드


 

   사무용 SaaS (계속)

지난 글에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중 사무용 SaaS에서 많이 사용되는 구글 독스와 구글 앱스에 대하여 알아 보았다. 이번에는 조호닷컴(joho.com)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에 대하여 알아 본다.

조호(JOHO)

조호는 다양한 사무용 및 협업 어플리케이션과 온라인 비지니스 패키지를 제공하는 업체이다. 구글 만큼의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뛰어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 zoho.com

현업도구, 웹 링크 또는 웹 사이트간 서비스 형태로 다른 웹 사이트를 통해 문서 콘텐츠를 임베드(embed)할 수 있고, 구글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조호에 로그인 할 수도 있다.

조호가 다른 경쟁업체와 차별되는 점은 제공하는 서비스 종류가 다양함에 있다. 조호 라이터 워드프로세스 이외에도 시트(sheet) 스트레드시트, 파워포인트와 유사한 조호 쇼 프레젠테이션 도구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 밖에도 높은 수준의 일정관리 도구와 채팅도구, 온라인 문서관리 도구 등을 제공한다.

 ▲ Joho notebook

또 하나의 특징적인 어플리케이션은 조호 노트북이다. 한마디로 클라우드에 있는 스크랩북 같은 것이다. 사용자들은 우선 탭(page로 표시) 처리된 빈 페이지의 노트북 화면을 보게 되는데, 그 위에 마치 공책에 낙서하듯 맘대로 텍스트와 메모, 그림을 집어넣고 이곳 저곳으로 옮길 수 있다. 그리고 원하는 만큼 페이지를 늘릴 수 있으며, 어떤 컴퓨터에서도 접근할 수 있다.

구글과 마찬가지로 조호 역시 사무용 어플리케이션은 유료 패키지로 제공된다. 조호 비지니스라는 이름의 이 패키지는 이메일, 호스팅, 메시징, 일정관리 그리고 사무용 어플리케이션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구글 앱스와는 달리 조호 비지니스는 기업의 첫 10명 사용자에게는 무료로 제공되며, 추가 사용자에 대해 한 사람당 매월 5달러의 이용료를 받는다.

만약 직원수가 10명 이하인 회사라면 무료로 평생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기업용 SaaS(어플리케이션)

앞에서 다룬 개인 용도의 SaaS도 많은 종류의 소프트웨어가 있으나, 비지니스를 하고 있거나 새로운 비지니스를 계획하고 있다면, 기업용 SaaS 어플리케이션에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조호(JOHO)

조호는 개인용 어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사무용 어플리케이션도 제공하는 업체이다. 조호가 제공하는 가장 인기있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은 온라인으로 구축 가능한 데이터베이스인 조호 크리에이터(creator.zoho.com)이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액세스(Access)의 웹버전이라 생각하면 된다.
조호 크리에이터의 사용자 수는 이미 40만 명을 넘으며, 고객 업체로는 DHL, 옥스팜, BBC 등이 있다. 

조호의 기업용 SaaS 대부분은 사용자 수가 적거나 소규모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경우에는 무료이고, 유료 서비스도 사용자 인원과 사용량에 따라 적정 수준의 비용이 청구되며 온라인 기술 지원도 잘되는 편이다.


세일즈포스(Salesforce)

세일즈포스는 10년 이상 기업용 SaaS를 제공해왔고, 현재 7만 개 가까운 기업들이 이 회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 회사의 인기있는 매출관리 어플리케이션인 세일즈포스 CRM은 기업들이 매출 데이터를 관리하고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데 사용하는 제품으로, 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세일즈 직원들이 행정 업무보다는 거래를 성사시키는 데 보다 많은 시간을 집중하게 해준다.

이외에도 마케팅 캠페인 결과를 평가하는 도구와 6,800개 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는 콜센터용 고객 서비스 어플리케이션도 있다.

세일즈포스에 대한 설명은 이전 글을 참조하여도 된다.
관련글 ☞ 2011/07/19 - [Repositorium/IT] - 국내외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동향(2)


임플로이즈(Employease)

임플로이즈는 직원들에 대한 급여 및 수당 지급과 관련된 행정 업무와 기타 인사관련 업무를 클라우드에서 처리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 제공업체이다. 
이 시스템은 일반직원 및 관리자 모두를 위한 온라인 셀프서비스 솔루션이다. 

임프로이즈는 레퍼런스로 세계적인 운동화 브랜드인 퓨마의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퓨마는 직원 수가 100명도 안 되다가 1,300명으로 늘어나 사업 성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 해결책으로 임플로이즈를 도입한 퓨마는 신규 상점 개설에 필요한 인사 관련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었고, 다섯 개의 로컬 스프레드시트가 한개의 실시간 온라인 인사시스템으로 대체되어 50군데의 소매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임플로이즈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퓨마는 투자한 비용을 불과 몇 주 만에 회수하였다고 한다.


지금까지 알아본 기업용 SaaS를 업무 표준화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국내 기업들이 바로 사용하기에는 어려울 수도 있겠다. 그리고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는 다르게 소프트웨어가 한글을 지원하지 않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그밖에도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는 데스크탑 SaaS(StarForce, EyeOS, IT Farm), 사진 및 동영상 편집 SaaS(Photoshop Express, Pixlr, FotoFlexer, Jaycut) 등이 있으나,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적은것 같아 소개하지 않았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에 대한 소개는 끝났으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웹 2.0에 대하여 알아 보는것도 의미가 있겠다. 웹2.0에 관심있는 분은 (☞ 아래의 더보기 참조)


다음 글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PaaS, IaaS에 해당하는 하드웨어 서비스에 대하여 2회에 걸쳐서 알아보겠다.

<자료 : '클라우드 컴퓨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