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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넘쳐나는데 물이 부족하다 - 생활 속 물 절약 방법

 

물이 넘쳐나는데 물이 부족하다 - 생활 속 물 절약 방법

 

공익 광고의 한 장면, 2050년 우리 나라도 물 부족 국가가 될 수도 있으니 물을 아껴쓰자며 아프리카와 그 외 여러 나라들이 물 부족으로 고통을 받는 모습이 보여진다.

경우에 따라  보는 이로 하여금 측은지심을 불러 일으키지만 솔직히 경각심까지 주지는 못한다. 샤워기나 수도 꼭지를  틀면 물이 콸콸 나오고 물이 안 나오면 사 먹을 수도 있기 때문에 아직 '물부족'이라는 말이 피부에 와 닿지 않기 때문이다.

 

물 스트레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물이 모자르기는 커녕 빗물이 넘쳐 나서 탈이다. 이렇게 물이 많으니 혹여 물이 모자른다 하더라도 정수해서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 바닷물도 많고 ...이렇게 생각할 여지가 많은데 지구에 있는 물중 바닷물은 97.5%이고 2.5%만이 사용하거나 먹을 수 있는 물이다.

그 2.5% 중 1.75%는 남극이나 북극의 빙하 또는 만년설의 형태로 되어 있고 0.75%는 지하수, 0.0086%만이 하천이나 호수에 담겨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식수나 생활용수 또는 공업용수로 사용하는 물은 약 1%에 불과하다.

 

 

 

'OECD 환경전망 2050년'에 따르면 2050년까지 세계 경제는 4배 성장하고 인구는 20억 가까이 증가하고 물 수용량이 55%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문제는 환경 오염에 따른 지구 온난화로 온도가 1도 올라갈 때마다 지표면의 물과 지하수가 8%씩 증발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생활 속 물 절약 방법

다행히 아직 우리는 물 문제에 직면해 있지는 않지만 머잖은 미래에 물 부족으로 인한 고통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도 있으니 지금부터 물을 아끼고 절약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물 절약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샤워는 빠르게 또는 절수형 샤워헤드를 설치한다.

가정에서 가장 물을 많이 사용하는 곳은 욕실이다. 샤워가 일상화 되다보니 샤워기를 튼 상태에서 세수하고 머리 감고 양치등 여러 가지를 한다. 그 사이 쓰지도 않은 물이 하수도로 그냥 버려진다. 샤워기의 수압이 세서 필요 이상의 물이 낭비되기도 하니 수압을 조절한다.

2. 세탁기의 적절한 사용

세탁물 대비 적정량의 물과 세제를 사용해서 과다한 헹굼을 하지 않는다. 세탁물은 모아서 한꺼번에 하고 설정된 헹굼 횟수를 지킨다. 마지막 헹굼물을 받아 청소를 하거나 변기 탱크에 부어 사용한다.

3. 변기의 물탱크 용량 조절

물탱크에 벽돌이나 물을 담은 병(펫트병도 가능)을 넣는다. 대.소변 버튼이 있는 절수형 변기, 또는 물탱크 용량이 6-9리터정도 되는 변기를 설치한다.(보통은 13리터이다)

4. 주방에서의 절수

그릇에 묻은 음식찌꺼기나 기름을  종이로 먼저 닦아 낸 후 설거지통을 사용하면 60%의 물을 절약할 수 있으며 수도꼭지를 샤워기 물살로 교체한다. 쌀 씻은 물로 설거지를 하거나 화분에 주는 물로 사용해도 좋다.

 

 

예로부터 '치수'를 잘 해야 나라가 번성한다고 해서 물 관리는 국가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였다. 물이 없으면 나라도 사람도 살 수가 없다.

언제 어디서든 마음대로 사용할수 있는 물!  얼마나 더 남아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지금 우리가 어떤 실천을 하느냐에 따라 그 시기가 당겨질 수도 있고 오지 않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