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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itorium/Interest

지구 속의 미스터리 - 신비한 죽음의 계곡

 

지구 속의 미스터리 - 신비한 죽음의 계곡

 

 

지구의 주인은 인간일까? 정확히 말하면 인간도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일원이라 생각하는 게 맞지 않을까?

 

수 억 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지구는 수 차례 큰 변화를 겪으면서 지금과 같은 기이한 경관과 아름다운 절경의 모습을 남겼다. 그런데 아름다운 지구에는 인간이 아직까지도 정확한 실체를 파악하지 못한 신비스러운 장소가 수 없이 존재한다.

 

일명 지구 속의 미스터리라 부르는 장소들이다. 오늘은 지구 속의 신비한 미스터리 장소 중에 죽음의 계곡이라 부르는 곳으로 가보겠다.

 

 

 

 

 

무협지를 보면 주인공들이 마지막 곤경에 처해 이르는 곳이 이름 모를 계곡으로 이 곳은 일반인에게는 신비한 곳으로 두려움의 대상이며 심지어는 동물들도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오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실제 지구에는 이처럼 무서운 죽음의 계곡들이 존재한다. 이 곳에는 강한 살기가 피어 오르고 사람이나 동물들이 모르고 접근했다가 무참하게 죽음을 맞는 무시무시한 곳 이기도 하다.

 

그리고 죽음에 계곡에 대한 미스터리는 아직도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러시아의 죽음의 계곡

 

러시아 캄차카 반도의 크로노츠키 자연 보호 지구 안에는 길이 2,000미터, 너비 100~300미터의 좁고 길쭉한 지대가 있다. 이곳이 바로 신비로움과 공포의 분위기에 뒤덮인 죽음의 계곡으로 알려져 있다.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산간 지역이 동물들에게는 지옥이나 다름없다. 지난 세월 수많은 동물들이 이곳에서 비명횡사 하면서 이곳은 천연의 묘지가 되었다.

 

 

 

 

 

근처 삼림을 지키는 살림감시원의 목격담에 따르면 덩치가 산만한 곰 한 마리가 어슬렁거리며 계곡으로 들어갔다가 먹이감을 찾기도 전에 그대로 뻣뻣이 쓰러져 죽고 말았다고 한다.

 

사람도 예외는 아니다. 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죽음의 계곡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이 무려 30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죽음의 계곡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러시아 과학자들은 수 차례 탐험과 현지조사를 진행했지만 성과는 미미하다. 단지 추측하기론, 황화수소와 이산화탄소 등 독가스에 질식했다는 설과 시안산암모늄과 그 생성물질이 원인이라는 주장을 하지만 죽음의 계곡과 인접한 마을 주민들이 안전한 걸로 봐서는 이도 틀린 추측인 거 같다.

 

 

 

미국의 죽음의 계곡

 

미국 캘리포니아 주와 네바다 주가 인접한 지대의 산속에서도 최대규모의 죽음의 계곡이 있다. 길이 225km에 너비가 6~26km에 달하는 이 계곡은 양쪽에 깍아 지른듯한 절벽이 우뚝 솟아 있고 지세가 무척 험준하다.

 

 

 

 

 

1848년에 이민자들이 방향을 잃어 죽음의 계곡으로 들어갔다가 다시는 살아나오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시체조차 찾지 못했다. 1949년에는 금광을 찾기 위해 온 탐사대가 길을 잃고 이곳으로 들어왔다가 전원이 화를 당하고 말았다. 심지어 연구를 위해 이곳을 찾은 과학탐험대들도 모두 목숨을 잃고 말았다.

 

그러나 지옥 같은 이곳도 새와 짐승들에게는 오히려 파라다이스 같은 장소이다. 통계에 따르면 이곳에는 조류 230 여종, 19, 전갈 17종 및 1,500여 마리의 야생 나귀가 살고 있다.

 

인류에게는 지옥인 이곳이 동물들에게는 더없이 한가롭고 자유로운 낙원인 셈이다. 러시아의 죽음과 마찬가지로 이곳도 무수한 추측만 난무할 뿐 정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죽음의 계곡

 

이탈리아의 죽음의 계곡은 러시아, 미국과는 달리 동물들의 묘지이다. 이 계곡은 특이하게도 동물들만 죽이고 사람들에게는 매우 우호적인 장소이다.

 

동물들의 묘지로 불리는 이곳 죽음의 계곡은 나폴리 부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이곳은 본래 야생동물들의 삶의 터전이었으나 언제부터인가 '동물의 묘지'로 변해 버렸다.

 

해마다 3만 마리의 야생동물들이 이곳에서 죽어 나가고 있다.

 

앞서 알아본 러시아, 미국과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죽음의 계곡도 다각적인 조사를 펼쳤지만 끝내 구체적인 답을 얻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