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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itorium/과학

남극과 북극의 마스코트 - 펭귄과 북극곰

 

남극과 북극의 마스코트 - 펭귄과 북극곰

 

 

남극과 북극, 어디가 더 추울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남극과 북극 중 어디가 더 추울까?'하는 궁금증이다.

 

그 답은 북극에는 인간이 살지만 남극에는 펭귄만 산다. 즉 남극이 북극보다 훨씬 춥고 인간이 살기에는 가혹한 땅인 셈이다.

 

남극은 바다에서 2,000km 이상 떨어져 있는 대륙으로 평균 해발 고도는 2,900m가 넘을 정도로 모든 대륙 중 가장 높은 고도이다. 그래서 바람이 많이 불고 건조하여 한 겨울에는 영하 70˚C까지 기온이 내려간다.

 

 

▲ 남극 세종과학기지 인근 마리안소만 빙벽

 

 

지구 최남단에 위치한 남극의 연평균 기온은 영하 55˚C, 면적은 한반도의 약 60배에 달하고 지구 전체 육지 면적의 약 10%를 차지하는 1,350km²의 대륙으로 얼음의 평균 두께가 2,160m나 된다.

 

 

 

▲ 북극 다산과학기지 (위치 : 스발바드군도 니알슨)

 

 

반면 북극은 남극과 달리 대부분의 지형이 유라시아 대륙과 북아메리카 대륙으로 둘러싸인 얼음 바다로 되어 있어 남극보다 훨씬 따뜻하다. 그래서 북극은 유럽의 지중해보다 네다섯 배나 넓은 큰 바다가 온통 빙하로 덮여 있지만, 대부분의 빙하가 바닷물이 생겨서 생긴 해빙으로 얼음의 두께가 보통 10m를 넘지 않는다.

 

 

 

북금곰과 펭귄이 사는 곳은?

 

남극과 북극의 차이를 설명해주는 동물은 바로 펭귄과 북금곰이다. 남극 하면 떠오르는 마스코트는 펭귄이다. 당연히 북극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북극곰이다.

 

 

그러면 펭귄은 남극에만 살고 북극곰은 북극에서만 살까? 정답은 반만 맞다.

 

 

 

 

 

펭귄은 남극 외에도 남아메리카, 남아프리카, 호주 등지에서도 산다. 그러나 펭귄은 남반구에서는 발견되지만 북극에서는 살지 않는다. 펭귄은 세계적으로 17종이 있는데, 이 중에서 황제펭귄과 귀여운 모습의 아델리 펭귄을 보려면 남극에 가야 한다.

 

 

 

그렇다면 북극곰은 북극에서만 살까?

 

 

 

 

 

북극곰은 원래 시베리아, 알래스카, 그린란드 등지에 살던 '흑곰'이었다. 먹이를 찾아 북쪽으로 이동한 흑곰이 하얀 얼음 환경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서서히 털 색깔을 흰색으로 바꿔가면서 지금의 북극곰이 되었다.

 

북극곰의 행동 반경은 최대 25km이므로 남극에서 북극곰을 만날 확률은 제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