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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itorium/과학

트림과 방귀 – 배속 가스가 범인

 

일상에서 주위 사람에게 민망한 일 중에 대표적인 현상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발생하는 트림과 방귀이다. 특히 처음 만나는 남녀 사이라면 그 민망함이 더 할 것이다.

 

방귀의 경우는 결혼 후 몇 년간 상대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노력하기도 하며, 두 사람의 관계가 친숙함(?)을 표시하는 척도로 방귀를 텄다라고도 한다.

 

 

 

 

 

하여튼 트림과 방귀는 일상에서 불편한 일임에도 틀림없지만 심하면 생리적인 증상을 넘어 내 몸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트림과 방귀의 원인은 배속에 가스가 생겨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러면 배속에 가스가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

 

 

 

배속 가스 원인

 

배속에 가스가 발생 원인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우리가 식사를 할 때 외부에서 식도를 통해 소화관으로 들어가는 공기이며, 사람이 정상적으로 음식을 삼킬 때마다 10~20cc의 공기가 위장으로 들어가고, 입을 통해 소화관으로 들어간 가스의 일부는 다시 입으로 나온다. 이렇게 입으로 공기가 배출되는 증상을 트림이라고 한다.

 

트림의 원인은 여러 가지인데, 일반적으로 식사를 빨리 할 경우 공기를 더욱 많이 삼키게 되므로 트림이 많이 나올 수 있다고 한다. 식사를 빨리 하는 게 비만의 원인도 되지만 트림의 원인도 된다고 하니 이래저래 천천히 식사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또 다른 트림의 이유로 껌 등을 씹는 행동도 그 원인이 된다고 한다. 껌을 씹을 때 침을 많이 입으로 삼키는데, 이때 침 속에 들어있는 공기(가스)가 함께 소화관으로 들어가게 되며, 이 역시 공기가 다시 배출되는 과정에서 트림이 나올 수 있다.

 

 

두 번째 원인은 소화 과정에서 발생한 공기 때문이다. 이는 장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유산균에 의해 음식 찌꺼기가 발효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가스(공기)이다. 이렇게 발생한 가스는 항문을 통해 배출되는데 바로 방귀라는 생리현상이다.

 

 

 

 

 

대표적인 예가 고구마, , 옥수수 등이다. 이들 식품의 일부 성분은 우리 몸에 이를 분해할 수 있는 소화효소가 없기 때문에 위에서 소화되지 않은 채 그대로 장으로 내려간다.

 

이 때 장에 정상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수많은 세균(유산균)들이 이 소화되지 않은 성분들을 발효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되며, 이는 배 속에서 부글부글 끓다가 방귀 형태로 몸 밖으로 나오게 된다.

 

 

 

배속 가스를 줄이려면

 

원래 남보다 트림이나 방귀가 잦은 경우라도 특별히 몸에 이상이 없는 기질적인 원인이면 평소에 트림과 방귀의 원인을 피하는 생활 습관과 음식물 섭취를 조절하여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